양산서 25t 덤프트럭, 인도 수풀 제거 노동자 치어…2명 사상

김정훈 기자 2023. 9. 1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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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현장. 독자 제공

14일 오전 8시 34분쯤 경남 양산 상북면 소토리 35번 국도에서 양산읍 방면 편도 2차로(편도 2차선)를 달리던 25.5t 덤프트럭이 인도에서 작업하던 노동자 2명을 치었다.

이 사고로 노동자 A씨(64)가 머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노동자 B씨(70)는 경상을 입어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양산의 한 조경업체에서 일하는 노동자이다. 사고 당시 양산천 인근 수풀 제거 작업을 마치고 돌아가기 위해 인도에 있다가 변을 당했다.

덤프트럭 운전사는 “앞에 가던 승용차를 피하려고 운전대를 급하게 우측으로 돌렸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덤프트럭 운전사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과속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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