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경영권 분쟁 붙은 줄”… 한진칼, 장 막판 치솟았다가 시간외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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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주가가 14일 장 마감을 앞두고 가격 제한폭 상한 가까이까지 치솟았다.
한진칼 주가는 이날 2% 안팎의 상승률을 보이다가, 장 마감 동시호가 때 30억원 규모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다만 한진칼 외에 지엘팜텍, 디이엔티, 후성, 한전기술,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도 장 마감 동시호가 중 프로그램 매수가 쏠리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을 고려할 때 선물 손실을 줄이기 위한 움직이라는 평가에 힘이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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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주가가 14일 장 마감을 앞두고 가격 제한폭 상한 가까이까지 치솟았다. 이날이 ‘네 마녀의 날’인 점이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네 마녀의 날은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 개별 주식 선물과 옵션 등 4가지 파생상품 만기일이 겹치는 날이다.
한진칼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종가 기준 5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26.96%(1만1150원) 올랐다. 한진칼 주가는 이날 2% 안팎의 상승률을 보이다가, 장 마감 동시호가 때 30억원 규모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한진칼의 주가가 하루 새 20% 넘게 오른 것은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불붙었던 2020년 4월 이후 처음이다.
갑작스러운 주가 상승을 두고 종목토론방에선 의견이 분분했다. 단순 주문 실수라는 해석이 나왔다. 한진칼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9.9% 하락했기 때문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정기 변경 영향을 의심하기도 했다. 한진칼은 오는 15일 중형주(시가총액 101~300위)에서 대형주(1~100위)로 이동할 예정이다.
다만 한진칼 외에 지엘팜텍, 디이엔티, 후성, 한전기술,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도 장 마감 동시호가 중 프로그램 매수가 쏠리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을 고려할 때 선물 손실을 줄이기 위한 움직이라는 평가에 힘이 실린다. 콜옵션 만기일에 기초 자산인 주식의 가격이 오르면, 콜옵션을 행사해 주가 상승분만큼의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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