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고 투수 황준서, 전체 1순위 한화행..."손발 떨리게 기쁘다"

[앵커]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장충고 왼손투수 황준서가 전체 1순위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2순위 두산은 인천고 투수 김택연을, 3순위 롯데는 경북고 투수 겸 타자 전미르를 선택했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1순위 한화의 선택은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손혁 / 한화 이글스 단장 : 한화 이글스는 장충고등학교 투수 황준서입니다.]

'김광현의 후계자'로 꼽히는 왼손 강속구 투수 황준서는 한화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준서 / 장충고 투수 (한화) : 일단 아직까지 믿기지 않고 지금 손발이 다 떨릴 정도로 기쁩니다.]

두산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까지 준비해 인천고 김택연을 지명했고,

[김택연 / 인천고 투수 (두산) : 하루빨리 성장해서 잠실 마운드 위에서 공 던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경북고 투수 겸 타자 전미르는 롯데로 향했습니다.

[전미르 / 경북고 투수 겸 타자 (롯데) : 최동원 선배님만큼은 아니지만 최동원 선배님 반이라도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SSG를 제외한 구단은 모두 1라운드에서 투수를 선택했습니다.

3라운드까지 지명권 여섯 장을 가진 키움은 서울고 투수 전준표와 '박찬호 조카' 김윤하 등 투수만 다섯 명을 뽑으며 마운드를 보강했습니다.

'LG 레전드' 이병규 삼성 코치의 아들 '적토망아지' 이승민은 SSG로 향했습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 : 온승원

영상편집 : 오훤슬기

그래픽 : 박유동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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