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원NOW] KAIST, 신개념 그래픽 체험 '스노우 디스프레이' 개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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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는 이우훈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연구팀이 공기의 흐름을 제어하는 방식으로 스티로폼 알갱이가 집산(흩어짐과 모임)하고 그래픽 이미지를 표시하는 신개념 기계식 디스플레이 '스노우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 포스텍은 정성준 신소재공학과·IT융합공학과 교수와 김은희 세종충남대병원 교수, 조지 말리아라스 교수 공동 연구팀이 생체 신호를 수집해 증폭과 처리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통합 센서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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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는 이우훈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연구팀이 공기의 흐름을 제어하는 방식으로 스티로폼 알갱이가 집산(흩어짐과 모임)하고 그래픽 이미지를 표시하는 신개념 기계식 디스플레이 ‘스노우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디스플레이 시스템은 스티로폼 입자들을 수용하는 챔버, 챔버 안에서 스티로폼 입자를 날려 흩트리는 부양 팬, 입자들을 흡착해 거르는 검정색 메쉬 패브릭 스크린, 공기 통로 개폐장치, 배기 팬 등으로 구성된다. 부양 팬들을 작동시켜 스티로폼 입자의 흩어짐과 모임을 반복하며 원하는 그래픽 이미지를 표시한다. 관람객은 손동작으로 눈보라를 일으킬 수도 있는데 이를 통해 마치 눈 내리는 공간에 있는 듯한 몰입적 경험을 할 수 있다.
■ KAIST 양자대학원은 13일 오후 대전 본원에서 양자컴퓨터 분야 글로벌 스타트업인 '자나두'와 교육 과정 개발 및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협정을 바탕으로 KAIST 양자대학원과 자나두는 양자 컴퓨팅 및 양자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실습 위주의 전용 커리큘럼을 공동으로 구축해 교육에 활용할 예정이다. 자나두가 자체 제작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인 '페니레인(PennyLane)' 및 클라우드 기반 하드웨어 등도 KAIST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학생 창업 기업 '파이리코'가 코주름(비문) 기반 반려동물 개체 식별 기술의 국제 표준을 만들었다고 14일 밝혔다. 파이리코가 개발한 '다중 바이오 인식 기반 반려동물 개체 식별 기술 표준'은 지난 8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회의에서 사전 채택됐다. 사전 채택된 이 표준은 앞으로 4주간 회원국 의견 수렴을 거쳐 정식 국제 표준으로 채택된다. 파이리코는 비문·홍채 등 생체 정보를 기반으로 반려동물 등록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2020년 4월부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김재성 박사와 표준을 개발해 왔다.
■ 포스텍은 정성준 신소재공학과·IT융합공학과 교수와 김은희 세종충남대병원 교수, 조지 말리아라스 교수 공동 연구팀이 생체 신호를 수집해 증폭과 처리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통합 센서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은 뇌의 표면에 잘 부착될 수 있는 유연한 소재로 두께가 머리카락의 약 100분의 1 수준인 매우 얇은 기판을 만들었다. 이어 잉크젯 기술을 이용해 생체 신호를 감지하는 센서와 이를 증폭·처리하는 센서를 하나의 기판 위에 인쇄했다. 이를 통해 신호 감지부터 처리까지 거의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뇌 신호 증폭 센서’를 개발했다. 쥐를 대상으로 개발한 센서의 성능을 실험한 결과, 쥐의 대뇌 피질 부분에 부착된 통합 센서가 뇌에서 발생한 신호를 높은 해상도로 빠르게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의 속표지 논문으로 게재될 예정이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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