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 39명 오늘 방일···한·일의원연맹 합동총회 참석(종합)

이재우 기자 2023. 9. 1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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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한일의원연맹 소속 여야 의원 39명은 14일 오후 한일의원 합동총회 참석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한다.

이번 합동총회 일정은 총 2박3일 일정으로, 국민의힘에선 정진석 연맹 회장을 비롯해 김석기 부회장과 성일종 상임간사 등 26명이 참석한다.

방일 의원단은 재일동포 만찬간담회 일정을 챙기고, 15일 도쿄에서 열리는 제44차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에서 양국 현안과 의원외교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 뒤 공동성명을 채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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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의원, 18개 의제 토론…일 오염수는 의제 포함 '안돼'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국회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14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제44차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 참석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9.14.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정윤아 기자 = 국회 한일의원연맹 소속 여야 의원 39명은 14일 오후 한일의원 합동총회 참석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한다.

이번 합동총회 일정은 총 2박3일 일정으로, 국민의힘에선 정진석 연맹 회장을 비롯해 김석기 부회장과 성일종 상임간사 등 26명이 참석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윤호중 간사장과 김한정 상임간사 및 김영주 국회부의장 등 11명이 간다.

정의당 이은주 의원과 무소속 양정숙 의원도 참석한다.

방일 의원단은 재일동포 만찬간담회 일정을 챙기고, 15일 도쿄에서 열리는 제44차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에서 양국 현안과 의원외교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 뒤 공동성명을 채택한다.

개회식에서는 한국측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가 축사를 보내오고, 일본 현지에서 윤덕민 주일한국대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일본측에서는 호소다 히로유키 중의원 의장이 개회식에 직접 참석해 축사를 하며, 기시다 후미오 내각총리대신과 오쓰지 히데히사 참의원의장은 축사를 보내올 것으로 예상된다.

방일단은 15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예방 일정도 추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일·일한의련 합동총회는 해마다 한일 양국을 오가면서 개최되는 양 의련 최대의 정기 행사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국회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14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제44차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 참석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9.14. kmn@newsis.com

2020년부터 코로나19의 창궐로 2년 연속 중단됐던 합동총회는 지난해 11월 3년 만에 서울에서 개최된 데 이어 올해는 도쿄에서 열린다. 도쿄 개최는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정진석 회장은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최근 들어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용단에 의해서 양국 관계에 커다란 진전이 있었다"며 "이런 모멘텀을 양국 의련 의원들이 활발한 의원외교를 통해서 살려나가고자 하는 목적이 되겠다"고 출국 배경을 전했다.

그는 제44차 한일·일한 의원연맹 합동총회에 대해 "지난해가 양국 의원 연맹 창립 50주년이었기 때문에 새로운 50년을 향한 첫발을 내딛는 중요한 의미가 있는 합동총회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정 회장에 따르면 양국 의원들은 한반도·동아시아 안전보장 체제 구축, 자원·에너지 외교 협력, 인적·문화 교류 확대, 재일 한국인의 지방 참정권, 여성 사회 진출 문제 등 18개 의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그는 북러 정상회담 이후 동북아 신냉전 우려에 대해서는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 또 북한과 러시아의 새로운 무기 거래 등 지금 발생한 여러 가지 안보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 한일 한미일간 안보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요청되고 있는 시점"이라며 "그러한 주제들에 대해서도 밀도 있는 토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다만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는 의제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는 "18개의 합의된 의제에는 포함돼 있지 않지만 논의 과정에서 어떠한 주제도 거론될 수 있다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기사다 총리 예방과 관련해서는 "기시다 총리의 예방 일정을 조율을 했었는데 어제 일본이 대규모 개각이 있었고, 저희들과 조율하는 시점에 '천황(일왕)' 알현 예방 일정이 잡힌 모양이다. 그래서 기시다 총리를 이번에 만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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