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항저우AG에 191명 파견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3. 9. 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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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단일팀 멤버 대거 포함

북한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191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공식 정보 사이트인 마이인포가 1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18개 종목에 여자 112명과 남자 79명을 합쳐 총 191명의 선수단을 등록했다. 선수단 규모는 부상 선수 교체 과정을 거쳐 소폭 변동될 수도 있다.

북한 선수단 규모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168명) 때보다 23명 증가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150명)과 비교하면 41명이나 늘어났다. 종목별로는 남녀 축구에 22명씩 총 44명을 등록해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한다.

북한 선수단에는 5년 전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과 단일팀을 이뤘던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북한 드래곤보트 대표팀 김수향, 허수정, 정예성은 한국 카누 대표팀 변은정, 김현희와 5년 만에 적수로 만나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이들은 5년 전 한반도기를 함께 달고 여자 500m 금메달, 여자 200m 동메달을 합작하며 큰 감동을 안긴 바 있다. 북한 여자 농구 대표팀에도 눈에 띄는 이름이 있다. 5년 전 남북 단일팀 일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로숙영과 김혜연이다.

북한이 메달 획득을 노리는 대표적인 종목은 역도와 레슬링, 복싱, 사격이다. 지난 대회에서 금메달 12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3개로 종합 10위에 올랐던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더 높은 종합 순위를 정조준하고 있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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