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가주부모임, 예천서 ‘찬찬찬’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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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여성단체 회원들이 7월초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경북 예천에서 대규모 반찬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경북농협본부(본부장 윤성훈)와 농가주부모임 경북도연합회(회장 김명란)는 14일 예천농협(조합장 이달호) 예식장에서 밑반찬 나눔 봉사활동 '찬찬찬' 행사로 사랑을 실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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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동안 반찬 만들고 포장
500가구에 직접 전달 훈훈
농협 여성단체 회원들이 7월초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경북 예천에서 대규모 반찬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경북농협본부(본부장 윤성훈)와 농가주부모임 경북도연합회(회장 김명란)는 14일 예천농협(조합장 이달호) 예식장에서 밑반찬 나눔 봉사활동 ‘찬찬찬’ 행사로 사랑을 실천했다.
경북 22개 시‧군 농가주부 회장단 등 회원 70여명은 12일 장보기를 시작으로, 13일엔 돼지고기장조림·우엉조림·꽈리고추멸치볶음·열무김치 등을 직접 만들었다. 14일엔 조리한 반찬을 정성스레 용기에 담아 직접 배달했다.
사랑과 정성으로 만든 반찬은 예천지역 홀몸 어르신과 취약농가, 7월초 집중호우 이재민 등 500여 가구에 전달됐다.
이번 ‘찬찬찬’ 나눔 행사에는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과 함께 예천농협, 남예천농협(조합장 윤동훈), 지보농협(조합장 이인진), 예천축협(조합장 김민식) 등 지역 4개 농·축협이 물품과 돼지고기, 성금 등을 후원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7월초 집중호우로 인명 피해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천 주민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 의미를 더했다.
염정희 농가주부모임 예천군연합회장은 “집중호우 상처가 아직도 남아있는 예천에 경북 회원들의 정성으로 도움을 주니 감사하다”면서 “반찬을 만들면서 함께 힘을 모으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품게 됐다”고 말했다.
14일 반찬 담기에는 김학동 예천군수 부인 이미영 여사와 여성단체 임원, 도기욱 경북도의회 의원, 김진욱 경북농협 부본부장, 윤동훈(남예천농협)·이인진(지보농협) 조합장이 참가해 정성을 보탰다.
이미영 여사는 “500인분의 반찬 양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회원들의 관심과 사랑은 수해 극복과 일상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명란 회장은 “추석을 앞두고 농사일로 한창 바쁜 때이지만 회원들이 기꺼이 봉사활동에 동참해줘 감사하다”면서 “7월초 집중호우로 피해가 큰 예천 주민과 함께 밑반찬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하고 지역사회에서 사랑과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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