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떠난 자리 주거개발 박차… 지역 부동산 시장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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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전주, 창원 등 군부대 이전부지 개발에 지역 부동산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
해방 직후부터 미군부대가 주둔해 오던 용산은 최근 미군부대가 평택으로 이전하고 변화를 겪고 있다.
전주 덕진구 송천동 일원의 육군 35사단 이전 부지는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전주 에코시티'로 바뀌었다.
미군부대 이전에 따른 미군 공여지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경기 북부의 의정부시도 변화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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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직후부터 미군부대가 주둔해 오던 용산은 최근 미군부대가 평택으로 이전하고 변화를 겪고 있다. 부대가 있던 자리는 공원으로 바뀌고 있으며 일부는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이태원역 인근 유엔사령부 부지는 복합개발이 추진되며 고급 오피스텔 및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미군들이 거주했던 한남 외국인 아파트 부지는 ‘나인원한남’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기지 내 국방부청사로 이전하며 이곳이 주목받기도 했다. 이에따라 용산구 시세는 서울 강남구, 서초구와 견주고 있다.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용산구 평균시세는 19억9002만 원이다. 강남구(25억1300만 원), 서초구(23억7311만 원)에 이어 서울에서 세 번째로 집값이 비싸다.
전주 덕진구 송천동 일원의 육군 35사단 이전 부지는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전주 에코시티’로 바뀌었다. 이곳엔 아파트 등 공동주택 약 1만2000여 세대가 있으며 포스코이앤씨 더샵을 비롯한 브랜드 아파트들은 2017년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당시 1억5000만 원 선이던 이곳 아파트 평균 시세는 2020년 2억6000만 원대, 2021년에는 3억6000만 원대까지 올라섰다.
경남 창원시 의창구 중동에 있는 ‘중동 유니시티’도 육군 39사단 이전으로 탄생했다. 2019년 아파트 입주를 시작으로 오피스텔, 상업시설이 자리했으며 오는 2025년에는 스타필드 창원이 개점할 예정이다.
미군부대 이전에 따른 미군 공여지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경기 북부의 의정부시도 변화를 앞두고 있다. 현재 미군 공여지 8곳 가운데 캠프 스탠리를 제외한 7곳은 반환이 완료됐다. 특히 캠프 시어즈는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등 17개 기관이 2018년부터 자리 잡았다. 캠프 에세이욘에는 경기교육청북부청사,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 등이 위치하며 일부 개발이 완료됐다.
이외에 캠프 시어즈 부지는 미래직업 체험테마파크로, 캠프 레드클라우드는 디자인 클러스터 문화공원 조성 등이 추진된다. 용현동에 있던 306보충대 이전부지도 개발이 예정됐다. 민간투자방식의 도시개발사업으로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이 참여해 문화, 체육시설, 공동주택 등 복합 공간으로 개발된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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