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아이돌’ 크래비티, 입담·예능감·팀워크 모두 ‘퍼펙트’
크래비티(CRAVITY : 세림.앨런.정모.우빈.원진.민희.태영.형준.성민)가 청량미 넘치는 무대와 입담으로 수요일 밤을 유쾌하게 물들였다.
크래비티는 지난 13일 방송된 MBC M ‘주간아이돌’에 출연해 신곡 무대와 함께 다채로운 입담을 펼쳤다.
데뷔 4년 차에 ‘주간아이돌’ 7회 출연이라는 대기록으로 놀라움을 자아낸 크래비티는 줄줄이 기차놀이를 하며 등장해 시작부터 잔망스러운 매력을 보였다. 크래비티는 MC 서은광과 “엉덩이를 나눈 사이”라고 밝히며 친근함을 보였고, 월드 투어와 새 앨범 컴백 등 근황을 전하며 입담을 예열했다.
크래비티는 여섯 번째 미니 앨범 ‘선 시커 (SUN SEEKER)’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레디 오어 낫(Ready or Not)’ 무대를 방송 최초로 ‘주간아이돌’에서 공개했다. 크래비티는 “준비가 됐든 안 됐든 내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겠다는 진취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크래비티는 에너제틱한 안무를 펼치며 ‘퍼포비티’ 수식어를 증명했다.
과몰입 밸런스 토크 ‘주간 빅마우스’에서는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가 펼쳐졌다. ‘갑자기 안 하던 행동을…둘 중 더 무서울 것 같은 멤버’ 주제에서는 ‘신경 안 쓰던 멤버의 다정 모드’, ‘시끄럽던 멤버의 침묵모드’로 나뉘어 각자의 의견을 주고받으며 폭풍 과몰입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성민과 정모는 잠결에 이불을 덮어준 이야기로 팬들의 귀를 솔깃하게 했다.
‘방송할 때 더 난감하게 하는 스타일’ 주제에서는 TMI 토커, MSG 토커로 의견이 갈렸다. 크래비티는 “태영이 폭탄 발언을 자주 한다. 멤버들 이야기도 하고, 굳이 라이브 방송에서 숨기고 싶은 비밀과 콤플렉스를 아무렇지 않게 폭로하는 편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크래비티는 판도라의 상자를 가진 멤버로 원진을 꼽아 눈길을 모았다. 성민은 ‘주간 빅마우스’로 꼽히며 입담을 인정받았다.
정모의 소원으로 ‘주간아이돌’에서 크래비티의 좀비 게임이 펼쳐졌다. ‘하메즈’, ‘하지만 빨랐즈’, ‘독방즈’로 팀을 나눠 게임이 펼쳐진 가운데 과몰입으로 인해 화장이 지워지거나 이빨 자국이 남는 사태가 발생했다. 특히 정모는 자신의 옷이 기모라고 밝히며 끝까지 항복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입담부터 예능감까지 선보인 크래비티는 랜덤 플레이 댄스 도전에 나섰다. 크래비티는 아쉽게 미션에는 실패했지만 “랜플 국가대표가 되자”라고 목표를 설정하며 다시 의기투합했다. 모든 코너를 마친 크래비티는 “재밌게 즐겼다. 제대로 즐길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11일 여섯 번째 미니 앨범 ‘선 시커’를 발매한 크래비티는 오늘(14일) Mnet ‘엠카운트다운’ 컴백 무대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음악 방송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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