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여고생이 가장 좋아하는 韓화장품은 '롬앤'

이새봄 기자(lee.saebom@mk.co.kr) 2023. 9. 1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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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트렌드리서치 조사
2위는 클리오, 3위 티르티르
롬앤 인기 제품.

최근 진행된 '일본 Z세대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 조사에서 롬앤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의 소비자 조사 기관 '시부야 트렌드 리서치'는 지난 8월 대한민국을 주제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색조화장품 브랜드 '롬앤'이 1위를 차지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2위는 클리오 , 3위는 티르티르가 각각 차지했다.

김태욱 아이패밀리에스씨 회장은 "일본의 화장품 문화가 점차 변하고 있는 것 같다"며 "한국을 포함해 외국 브랜드들이 점차 다양해지는 가운데 고가 제품을 주로 내놓는 일본 브랜드에서도 중저가 제품 출시를 많이 늘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 화장품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열풍에 롬앤이 불을 붙인 것 같다"며 웃었다.

이러한 관심을 토대로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지난 2분기 매출액 367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을 기록하는 등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롬앤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90% 늘었는데 이 중 일본 매출액이 73%나 증가했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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