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 3년물, 1.7bp 내린 3.836%… 단기물 금리 하락 제한적[채권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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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고채 시장은 장기물 위주 강세를 보이며 커브가 평탄해졌다.
분기말 단기자금시장이 빡빡해지면서 단기물 금리 하락폭은 다소 좁았다.
이날 시장은 장기물 대비 단기물의 금리 낙폭이 좁았다.
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이후 국고채 금리 변화를 보면 장기와 초장기물 금리에 비해 2년 이하 단기물 금리 상승이 상대적으로 컸다"면서 "단기물 이슈는 장기물과 달리 9월 이후 은행 단기자금 조달 수요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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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3.2bp↓, 30년물 4.1bp↓
“단기물 위주 변동성 증대”
CD 91일물 금리, 3거래일 연속 상승
미국 8월 소매판매·생산자물가지수 주시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4일 국고채 시장은 장기물 위주 강세를 보이며 커브가 평탄해졌다. 분기말 단기자금시장이 빡빡해지면서 단기물 금리 하락폭은 다소 좁았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3.2bp 내린 3.917%를 기록했고 20년물은 3.9bp 내린 3.795%, 30년물은 4.1bp 내린 3.720%로 마감했다.
국채선물도 강세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03.18에 마감했다. 금융투자가 3380계약, 외국인이 990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3214계약, 투신이 241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3틱 오른 108.81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874계약을 순매도했고 금융투자는 302계약, 투신 529계약 순매수했다.
이날 시장은 장기물 대비 단기물의 금리 낙폭이 좁았다. 한 증권사 채권 운용역은 “분기말이다보니 자금시장이 타이트해지면서 단기물 위주로 변동성이 커졌다”면서 “단기물을 매수하는 쪽은 매수를 미루는데 발행이나 매도해야되는 기관은 서두르게 팔다보니 수급이 불균형해졌다”고 짚었다.
단기자금시장에 대한 주시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이후 국고채 금리 변화를 보면 장기와 초장기물 금리에 비해 2년 이하 단기물 금리 상승이 상대적으로 컸다”면서 “단기물 이슈는 장기물과 달리 9월 이후 은행 단기자금 조달 수요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은행들의 고금리 예금 취급 경쟁이 격화되며 지난해 9~11월 동안 정기예금이 약 113조원 증가한 바 있다”면서 “문제는 올해 9월부터 정기예금 만기 도래가 예상되며 예금 상환으로 은행들의 자금 확충이 증대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이렇다보니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3.760%를 기록했다. 올해 6월5일 이후 3개월 만이다. 이날 CD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1bp 오른 3.760%,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4.010%에 각각 마감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에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와 미국 8월 소매판매지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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