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장관 "북, 자유 향한 열망 영원히 억누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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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14일 "북한 당국이 자유를 향한 북한 주민의 열망과 의지를 영원히 억누를 수는 없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열린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설립 10주년 기념 북한인권 국제심포지엄 축사에서 "댐의 구멍을 손가락으로는 막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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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14일 "북한 당국이 자유를 향한 북한 주민의 열망과 의지를 영원히 억누를 수는 없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열린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설립 10주년 기념 북한인권 국제심포지엄 축사에서 "댐의 구멍을 손가락으로는 막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인권에 대한 우리와 국제사회의 압력이 커질수록 인권 억압이라는 북한 당국의 견고한 장벽에도 변화의 균열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 노력이 결실을 맺었던 것처럼 정부와 민간, 국제인권단체가 강력한 파트너십을 발휘해 나간다면 북한인권 증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조치들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다시 한번 국회가 북한인권법 제정 당시의 초심을 떠올리고 '북한인권재단' 출범에 협조해 주실 것을 말씀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는 "야당의 비협조로 인해서 북한인권법의 실행기구인 '북한인권재단'이 출범하지 못하고 있다"며 "주무부처의 장관이자 동포의 한 사람으로서 잔혹한 인권 유린에 신음하는 북한 주민들의 고통에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에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2016년 국회를 통과한 북한인권법은 북한인권재단을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이사 추천을 미루고 있어 7년째 재단 출범이 지연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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