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핵천체물리학자들 한국에 모인다… 우주와 물질 기원 논의

기초과학연구원 희귀 핵 연구단·중이온가속기연구소 공동 개최

중이온가속기 연구시설 '라온'. /IBS 제공

기초과학연구원(IBS) 희귀 핵 연구단과 중이온가속기연구소가 17일부터 22일까지 대전 IBS 과학문화센터에서 ‘제17회 우주 속의 원자핵 국제심포지엄(NIC)’을 공동으로 연다.

NIC는 핵물리학, 천체물리학, 천문학 같은 기초과학 분야에서 참여하는 핵천체물리 분야 최대 규모 국제학회다. 이번 NIC에서는 한국형 초전도 중이온가속기 ‘라온(RAON)’의 빔 시운전 결과가 공유될 예정이다. 아울러 핵물리학 실험과 이론, 천체물리학 시뮬레이션, 천문학 관측결과 같은 최신 연구 동향도 이 자리에서 논의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세계적인 석학인 마이클 비셔 미국 노터데임대 교수, 카지노 토시타카 중국 베이항대·일본 국립 천문대 교수를 비롯해 우주와 물질의 기원을 연구하고 있는 20개국 200여명의 과학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심포지엄 위원장인 한인식 IBS 희귀 핵 연구단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우리나라 핵천체물리학의 높아진 위상을 세계 무대에 보여주고, 국내외 연구자들과의 연구 교류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승우 중이온가속기연구소장은 “이 분야 세계적 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라온을 활용한 연구 계획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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