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에 포항 철강공단 파장 주시…"당장은 영향 없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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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14일부터 4일간 제1차 총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경북 포항 철강기업들이 파장을 주시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이용하는 포항 괴동역 화물열차는 파업으로 1주일 운행편수가 15편에서 5편으로 줄었다.
현대제철 포항공장은 모두 화물차를 이용한 육상운송에 의존하고 있어 철도노조 파업에도 조업에 문제가 없다.
포항철강산업단지에 있는 대부분 기업 역시 철도 운송 비율이 낮아 조업에는 큰 영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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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14일부터 4일간 제1차 총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경북 포항 철강기업들이 파장을 주시하고 있다.
많은 기업은 철도운송 비율이 낮아 당장 별 영향이 없지만 추가 파업이 발생할지 우려한다.
14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원자재를 대부분 해상운송이나 육상운송에 의존하고 있다.
철도 운송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20%다.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이용하는 포항 괴동역 화물열차는 파업으로 1주일 운행편수가 15편에서 5편으로 줄었다.
그러나 기존에 비축한 재고가 많이 있어 조업에는 차질이 없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괴동역 화물열차 편수가 조정됐지만 기존 저장량이 있기 때문에 조업에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포항공장은 모두 화물차를 이용한 육상운송에 의존하고 있어 철도노조 파업에도 조업에 문제가 없다.
포항철강산업단지에 있는 대부분 기업 역시 철도 운송 비율이 낮아 조업에는 큰 영향이 없다.
다만 포항역을 오가는 KTX 등 기차 운행 편수가 줄면서 이용객이 불편을 겪고 있다.
포항∼수서 SRT 열차는 정상 운행되지만 KTX 포항∼서울 열차는 평상시 하루 32편에서 21편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는 건설교통본부장을 단장으로 한 철도파업에 따른 비상수송 대책반을 꾸렸고 이용객 상황에 맞춰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증차할 계획이다.
한 시민은 "15일에 서울지역 병원에 갈 일이 있어서 기차표를 예매했는데 갑자기 서울에서 포항으로 오는 기차 편이 취소됐다는 메시지가 왔다"며 "기차 편수가 줄어서 다른 표를 예매하지 못해 밤늦게 고속버스를 타고 포항으로 와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주말의 경우 KTX를 이용해 서울을 오가는 승객이 많아 다소 불편함이 예상돼 앞으로 수급 상황을 파악해 전세버스로 대체하는 등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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