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집' 송강호 "특별출연 정우성, 연기 열정 감동…신세 갚을 것"
김선우 기자 2023. 9. 14. 17:14
배우 송강호가 '거미집'에 특별출연한 정우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4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거미집(김지운 감독)' 시사회가 진행됐다.
27일 개봉하는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영화다.
'거미집'에는 정우성, 엄태구, 염혜란 등 반가운 얼굴들이 특별출연으로 힘을 보탰다. 송강호는 "정우성은 이번에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매번 어떤 작품이든 열정적으로 연기에 임하는 배우는 드물 거라 생각한다. 그 때 당시에 정우성 씨가 주연하는 다른 영화가 한참 촬영을 하고 있을 때였는데도 와줬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역도 남쪽에서 촬영하고 있었을텐데 한걸음에 달려와 주셔서 아주 열정적으로 이틀 동안 했다. 너무 개인적으로 고맙기도 하지만, 그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밀정' 땐 이병헌 씨가 그런 역할을 해주셨다. 두분의 영화에 기회가 있으면 신세를 꼭 갚아야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오정세는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에서 함께한 염혜란과 부부 역할로 재회했다. 오정세는 "염혜란 씨가 출연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든든했다. 마지막 장면에서 나름대로의 아주 잠깐 참회 하길 바랐는데 혜란씨가 있음으로서 아내가 옆에 있어줘서 그럼 참회가 더 풍성해졌던 거 같다. 앉아만 있어도 든든한 지원군이었다. 이 자리를 빌려 염혜란 씨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이야기했다.
김지운 감독은 "엄태구 씨도 있었는데 멋있게 나오는데 짧게 지나가서 아쉽다. 배우 분들 특별 출연, 우정 출연 해주신 분들 짧은 시간에도 존재감 때문에 영화 장식을 잘 해줘서 이 영화 통해서 배우들의 위대함을 다시금 느꼈다"고 전했다. 특별출연은 아니지만 영화에서 주연 중 한명으로 열연을 펼친 장영남에 대해서도 "긴 대사를 한 호흡에 뱉을 때 세상 놀랐다. 배우들 칭찬 잘 안하는데 감독들 '톡방'에 '장영남은 진짜 딕션의 천재인 거 같다'는 칭찬을 했었다. 딕션이 깨끗한 분들, 연기장인 캐스팅 하려고 했다. 영화의 성공의 반은 시나리오와 캐스팅이 아닐까 싶다"고 만족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14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거미집(김지운 감독)' 시사회가 진행됐다.
27일 개봉하는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영화다.
'거미집'에는 정우성, 엄태구, 염혜란 등 반가운 얼굴들이 특별출연으로 힘을 보탰다. 송강호는 "정우성은 이번에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매번 어떤 작품이든 열정적으로 연기에 임하는 배우는 드물 거라 생각한다. 그 때 당시에 정우성 씨가 주연하는 다른 영화가 한참 촬영을 하고 있을 때였는데도 와줬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역도 남쪽에서 촬영하고 있었을텐데 한걸음에 달려와 주셔서 아주 열정적으로 이틀 동안 했다. 너무 개인적으로 고맙기도 하지만, 그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밀정' 땐 이병헌 씨가 그런 역할을 해주셨다. 두분의 영화에 기회가 있으면 신세를 꼭 갚아야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오정세는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에서 함께한 염혜란과 부부 역할로 재회했다. 오정세는 "염혜란 씨가 출연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든든했다. 마지막 장면에서 나름대로의 아주 잠깐 참회 하길 바랐는데 혜란씨가 있음으로서 아내가 옆에 있어줘서 그럼 참회가 더 풍성해졌던 거 같다. 앉아만 있어도 든든한 지원군이었다. 이 자리를 빌려 염혜란 씨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이야기했다.
김지운 감독은 "엄태구 씨도 있었는데 멋있게 나오는데 짧게 지나가서 아쉽다. 배우 분들 특별 출연, 우정 출연 해주신 분들 짧은 시간에도 존재감 때문에 영화 장식을 잘 해줘서 이 영화 통해서 배우들의 위대함을 다시금 느꼈다"고 전했다. 특별출연은 아니지만 영화에서 주연 중 한명으로 열연을 펼친 장영남에 대해서도 "긴 대사를 한 호흡에 뱉을 때 세상 놀랐다. 배우들 칭찬 잘 안하는데 감독들 '톡방'에 '장영남은 진짜 딕션의 천재인 거 같다'는 칭찬을 했었다. 딕션이 깨끗한 분들, 연기장인 캐스팅 하려고 했다. 영화의 성공의 반은 시나리오와 캐스팅이 아닐까 싶다"고 만족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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