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억 카우스 새 주인 찾는다
김소월 '진달래꽃' 초판본
조지 콘도 등 102점 출품
카우스의 대형 조각은 세계 곳곳의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다. X자로 표현된 눈이 트레이드로 많은 이의 뇌리에 새겨지며 그라피티 아트를 대중적 영역으로 끌어올렸다. 높이 2.5m에 달하는 대형 작품 'Companion(Original Fake)'이 경매에 나온다. 추정가는 14억~16억원.
오는 20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에서 9월 경매가 열린다. 83억원 규모 미술품 102점이 나오는 이번 경매에는 조지 콘도의 'The Arrival'(6억8000만~8억5000만원), 프랑수아 모를레의 'π Strip-Teasing 1=45º P'(1억~1억7000만원), 로버트 인디애나의 'HOPE (Red/Yellow)'(2억~3억5000만원), 아부디아의 'Untitled'(9000만~2억8000만원), 롯카쿠 아야코의 'Untitled'(9억5000만~12억5000만원) 등 해외 인기 작가 작품이 대거 출품된다.
한국 근현대 부문에서는 김창열의 1974년작 '물방울'(2억~3억원)과 1979년작 '아홉방울'(8800만~1억2000만원), 윤형근의 'Work'(4000만~1억원), 이우환의 '바람과 함께'(4억9000만~6억5000만원)와 '바람으로부터'(1억2000만~2억2000만원), 박서보의 '묘법 No. 940302'(1억8000만~3억원), 하종현의 '접합 19-15'(2억5000만~3억2000만원) 등 거장들 작품을 만날 수 있다.
1960~1970년대 실험미술의 선두주자로 세계 무대에서 한국 미술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이건용, 이강소 작가의 작품도 출품된다.
김소월이 생전에 간행한 유일한 시집 '진달래꽃'의 초판본도 1억~2억원에 나온다. 1925년 12월 23일 인쇄하고, 12월 26일 경성(서울)의 출판사 매문사(賣文社)에서 발행한 시집으로 한성도서주식회사와 중앙서림 두 가지 판본 중 중앙서림 판본이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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