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尹, 우주항공청 정치공세…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

조은솔 기자 2023. 9. 1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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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유성구갑)은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우주항공청 발언과 관련해 "앞뒤 상황도 모른 채 '아무런 이유 없이 무조건' 정치공세만 하려는 심보부터 고치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윤 대통령이 어제 우주항공청을 빌미로 뜬금 없는 정치공세를 벌였다"며 "여야가 '추석 전 결론을 내리자'며 관련 법안 심사에 박차를 가하는 마당에 웬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린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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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유성구갑)은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우주항공청 발언과 관련해 "앞뒤 상황도 모른 채 '아무런 이유 없이 무조건' 정치공세만 하려는 심보부터 고치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윤 대통령이 어제 우주항공청을 빌미로 뜬금 없는 정치공세를 벌였다"며 "여야가 '추석 전 결론을 내리자'며 관련 법안 심사에 박차를 가하는 마당에 웬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린가"라고 지적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20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무조건 정부가 하는 일에 반대하는 세력은 국민의 심판을 받게될 것"이라며 "인도는 달에 우주선을 보내는데, 우주항공청 법안은 여전히 국회에 가로막혀 있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우주항공청법 논의를 위한 안건조정위원회를 가동시킨 것을 상기시키며 "민주당은 과방위 정쟁에 가로막힌 관련 법안 심사를 위해 여당의 온갖 억지와 방해에도 안조위를 정상화시켰다. 뿐만 아니라 추석 전에 결론을 내리기 위한 구체적인 일정까지 제시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런 기본적인 사실관계도 외면한 채 덮어놓고 야당 탓을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조 의원은 "안조위 정상화 소식은 '법안 심사 본격화', '추석 전 결론 합의' 같은 내용들로 수많은 언론에 보도됐다"며 "대통령과 용산 참모들은 뉴스도 신문도 안 보는 깜깜이들인가. 아니면 애초에 우주항공청에는 관심 없었고 오로지 야당 공격만이 목적이었다는 뒤늦은 자기 고백을 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우주경제는 한낱 정쟁의 불쏘시개로나 쓰일 만큼 가벼운 주제가 아니다"라며 "대통령과 용산 참모들은 정쟁에 골몰할 시간의 10 분의 1 이라도 쪼개어 '제대로 된 기관을 만들자'는 전문가들의 고민에 귀 기울이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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