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E등급 수내교 전면 철거 후 재설치

김평석 기자 2023. 9. 1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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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는 정밀안전진단 결과 E등급 판정을 받아 긴급 사용 제한 조치된 분당구 수내교를 전면 철거한 뒤 재설치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성남시 관계자는 "수내교 전면 사용 제한 조치로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며 "교량 재설치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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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불편 최소화 위해 양방향 순차적 분할시공
서울 방향 가시설 보강해 올 연말 왕복 4차로 임시통행 재개
통제되고 있는 수내교의 모습. 2023.4.6/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성남시는 정밀안전진단 결과 E등급 판정을 받아 긴급 사용 제한 조치된 분당구 수내교를 전면 철거한 뒤 재설치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세 차례에 걸친 전문가 자문회의 끝에 구조물의 안전성, 공사 기간, 사업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같이 결정했다.

전체 사업 기간은 2년 10개월 정도며 소요 예산은 약 300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시는 수내교 전면 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 방향과 분당 방향을 순차적으로 분할 시공할 계획이다.

분당 방향에 대한 철거 및 재설치 공사를 시작하며 서울 방향은 가시설을 보강해 올해 말 왕복 4차로로 임시통행을 재개한 뒤 분당 방향이 완공된 후 철거 및 재설치 공사에 들어간다.

시는 현재 수내교 전면 통제에 따른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출근 시간대 수내교 인근 상습 정체 교차로에 모범운전자 10여 명을 배치해 교통정리를 하고 있다. 필요시 퇴근 시간대까지 모범운전자를 확대 배치할 방침이다.

또 서현교사거리(서현역 방향) 우회전 임시차로 확충을 위해 관련 설계용역을 추진 중이며 올 11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해 임시차로를 개통할 예정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수내교 전면 사용 제한 조치로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며 “교량 재설치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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