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안민석, 뉴스타파 허위보도 한 달 전 알았다” 공세

김건호 2023. 9. 1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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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4일 법조 브로커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조위원장씨의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배후설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김씨는 신 전 위원장과의 인터뷰 전에 조씨에게 연락해 "(부산저축은행 수사 때) 윤석열이 커피 타줬다고 말할 테니 양해해 달라"는 취지의 전화를 하는 등 허위 인터뷰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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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4일 법조 브로커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조위원장씨의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배후설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특히 뉴스타파의 허위 인터뷰 보도 이전부터 민주당 수뇌부에서 윤석열 커피 게이트 발언이 나왔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하며 압박 수위를 한층 높였다.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뉴시스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가짜 인터뷰 녹취록이 공개된 것은 대선 사흘 전인데 안민석 의원은 대선 한 달 전 YTN 방송에서 윤석열 커피 게이트를 운운했다”고 말했다. 또 “이재명 후보의 총괄선대본부장 우상호 의원도 (윤석열 후보가) 커피 한잔에 1800억원 대출 비리를 덮었다며 커피 게이트를 극대화했다”고 언급했다.

조 최고위원은 “안민석·우상호 의원, 더불어민주당은 한 달 뒤 공개될 가짜 인터뷰 녹취록을 어떻게 알았는지 답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대선 사흘 전인 2022년 3월 6일 뉴스타파는 신 전 위원장과 김씨 인터뷰를 보도했다. 김씨는 인터뷰에서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가 2011년 부산저축은행 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을 당시 윤석열 주임 검사가 커피를 타 줬고, 사건도 무마해줬다”는 발언을 했다. 하지만 조씨는 인터뷰 두 달 뒤인 2021년 11월 검찰에 출석해 “윤석열 검사를 만난 적이 없다. 대검 중수부에 출석할 때 만났던 검사는 박모 검사뿐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김씨는 신 전 위원장과의 인터뷰 전에 조씨에게 연락해 “(부산저축은행 수사 때) 윤석열이 커피 타줬다고 말할 테니 양해해 달라”는 취지의 전화를 하는 등 허위 인터뷰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위원장은 이같은 인터뷰를 진행하는 대가로 김씨로부터 1억 6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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