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에서 무료 영화 볼 수 있을까…"FAST로 가입자 이탈 막아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케이블TV가 최근 미디어 산업의 트렌드로 주목 받는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플랫폼으로의 변화를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시아 최대 규모 FAST 서비스 기업 '뉴아이디'의 박준경 대표는 "전 세계 30여 개 주요 FAST 플랫폼에서 200여 개의 채널을 운영하는 글로벌 유통망이 케이블TV 콘텐츠의 글로벌 브랜딩을 도울 수 있다"며 "뉴아이디가 케이블TV로부터 양질의 지역 콘텐츠를 공급받으면 글로벌 FAST 사업자 사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케이블TV+FAST는 보완 관계…가입자 이탈 막고 새 사업 모델 구축"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케이블TV가 최근 미디어 산업의 트렌드로 주목 받는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플랫폼으로의 변화를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역성을 기반으로 특색 있는 채널을 확보한 FAST 플랫폼으로의 성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는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글로벌 스트리밍 시대, 혼란 속 유료방송 길 찾기'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FAST는 광고를 보는 대가로 실시간 TV 채널이나 주문형비디오(VOD)를 무료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세미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셋톱박스 시대가 가고 코드커팅(가입 해지 후 새로운 플랫폼으로 이동)이 가속화되며 유료방송 사업자들에겐 새로운 서비스 창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광고를 주 수익원으로 하는 FAST는 이러한 유료방송의 넥스트 모델로 급성장하고 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한정훈 다이렉트미디어랩 대표는 FAST를 활용 중인 미국 케이블TV 사업자 컴캐스트 사례를 제시했다.
해외시장의 경우 유료방송 요금이 비싼데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독료가 올라가고 있다. 컴캐스트는 FAST+케이블TV 번들(묶음상품) 'NOW TV'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출시해 구독자를 묶어두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 대표는 "FAST는 케이블TV에 방송 구독자 감소를 막는 동시에 광고 수익 증대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주장했다.
반옥숙 한국콘텐츠진흥원 책임연구원도 “FAST 서비스는 국내 케이블 방송과 보완 관계로 시청자들을 TV에서 멀어지지 않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FAST 채널에서 광고 매출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용자 극세분화에 맞춘 채널(콘텐츠)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 연구원은 "케이블TV의 강점인 지역 가입자 이용 특성을 파악한 밀착형 콘텐츠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미국에선 이미 지역 날씨, 위치 기반 맞춤형 콘텐츠를 전달하는 FAST 채널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장기적으로 FAST 시장 성장으로 미디어 플랫폼에 분류되면 규제 영역에 포함될 수 있다"며 "이 경우 국내 광고시장에도 한계를 가질 수 있다.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케이블TV와 FAST 플랫폼과의 협업 제안도 나왔다.
아시아 최대 규모 FAST 서비스 기업 '뉴아이디'의 박준경 대표는 "전 세계 30여 개 주요 FAST 플랫폼에서 200여 개의 채널을 운영하는 글로벌 유통망이 케이블TV 콘텐츠의 글로벌 브랜딩을 도울 수 있다"며 "뉴아이디가 케이블TV로부터 양질의 지역 콘텐츠를 공급받으면 글로벌 FAST 사업자 사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 이 시험장 아니네" "수험표 없어요"…경찰이 해결사[2025수능]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
- 최지혜 "3번째 남편과 이혼…남친과 4개월만 동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