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in 나고야] '코번 골밑 장악' 삼성, 나고야와 난타전 끝에 재역전승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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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일본 전지훈련 두 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서울 삼성은 13일 일본 나고야에서 가진 나고야 다이아몬드 돌핀스와 연습 경기에서 카피 코번, 이정현, 최승욱 등이 활약하며 87-83으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2쿼터, 삼성은 나고야에게 흐름을 내주었다.
3분 동안 삼성이 2점, 나고야가 1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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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일본 전지훈련 두 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서울 삼성은 13일 일본 나고야에서 가진 나고야 다이아몬드 돌핀스와 연습 경기에서 카피 코번, 이정현, 최승욱 등이 활약하며 87-83으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나고야의 배려로 외국인 선수가 한 명만 출전했다. 앞선 경기에 비해 대등한 경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고, 첫 번째 연습 경기에 비해 올라선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시작이 경쾌했다. 이동엽, 아반 나바, 최승욱, 차민석, 카피 코번이 선발로 나섰고, 코번을 활용한 인사이드 공격이 효과적으로 전개되며 앞섰다. 이후 양 팀은 빠르게 공격을 주고 받았다. 난타전 양상이었다. 나고야도 맞불을 놓았다. 코번에 더해 이정현이 외곽에서 공격 지원을 했다. 삼성이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23-21로 앞섰다.
2쿼터, 삼성은 나고야에게 흐름을 내주었다. 강한 압박에 쉽게 공격 코트로 넘어서지 못했고, 수비에도 균열이 발생하며 역전과 점수차를 내주고 말았다. 심판 콜도 한 몫을 했다. 한 때 두 자리 수 리드를 허용한 삼성은 후반으로 넘어서며 힘을 냈다. 37-45, 8점차로 뒤지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 삼성은 조직력을 바탕으로 점수차를 줄여갔다. 빠르게 프런트 코트로 넘어왔고, 볼이 내외곽으로 효과적으로 움직인 결과였다. 4분이 지날 때 47-51, 4점차로 좁혀갔다.
중반을 넘어 양 팀은 좀처럼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3분 동안 삼성이 2점, 나고야가 1점에 그쳤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이동엽이 52-52 동점을 만드는 3점을 성공시켰다. 흐름을 가져오는 삼성이었다.
계속 접전은 이어졌다. 타이트한 흐르 속에 한 골씩 주고 받았다. 57-61, 4점을 뒤졌다. 마지막 30초 동안 집중력이 잠시 떨어진 결과였다.
4쿼터, 삼성이 완성도 높은 수비와 나바 3점 플레이 등으로 64-65로 좁혀갔다. 수비에서 집중력과 밸런스, 공격에서 득점 의지가 돋보인 결과였다. 그리고 3분이 지날 때 최승욱 풋백으로 67-66으로 한 차례 역전에 성공했다.
흐름을 탔다. 차민석의 3점슛과 센스 넘치는 수비 그리고 코번 자유투로 71-67, 4점을 앞섰다. 이후 삼성은 나고야의 집요한 추격 의지를 뿌리치고 3~5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2분 여를 남겨두고 77-72, 5점을 앞섰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79-81로 역전을 내줬다. 3점슛을 내리 3방을 허용하고 말았다. 바로 김시래 3점포가 터졌고, 연이어 코번의 훅슛이 작렬해다. 84-81, 3점차 재역전을 만들었다. 남은 시간은 20여 초, 나고야에서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동점을 만들 작전이 필요했다.
삼성은 승리를 놓치지 않았다. 높은 수비 집중력으로 실점을 막아냈고, 이정현이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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