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물살 타는 '김건희법'…與 “당론 추진” 野 “특별법 제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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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개 식용 금지'에 관한 입법에 한목소리를 내면서 이번 정기국회 내 관련 입법이 이뤄질지 주목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도 개 식용 금지법을 이번 정기국회 내 처리하자고 제안하면서 법안 통과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의힘이 개 식용을 강제적으로 막는 법안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개 식용 금지법 추진에 대한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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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관련 법안 제출…당론 추진"
野 "이번 정기국회서 제정하자"
[이데일리 이상원 김유성 기자] 여야가 ‘개 식용 금지’에 관한 입법에 한목소리를 내면서 이번 정기국회 내 관련 입법이 이뤄질지 주목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14일 전날에 이어 개 식용 금지법의 통과를 재차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도 개 식용 금지법을 이번 정기국회 내 처리하자고 제안하면서 법안 통과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의힘이 개 식용을 강제적으로 막는 법안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개 식용 금지법 추진에 대한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총선 표심을 고려해 입법화 철회를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잇달아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개 식용 종식을 위한 행사에 참여해 “앞으로 모든 반려동물이 함께 친구가 돼 불법 개 식용은 반드시 없어질 때까지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는 행보에 발맞춰 ‘김건희법’ 통과에 힘을 싣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당 핵심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김기현 대표도 당에서 계속 추진하는 입장을 견지했고 이를 담은 메시지도 주문했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번 정기국회 내 입법화 추진 의사를 밝혔다.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여당에 제안한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농해수위 법안 심사를 통해 특별법을 반드시 제정하자”고 했다.
김 부의장은 “최근 여론조사에 의하면 우리 국민 85%는 개 식용을 하지 않으며 56%는 개고기 금지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021년 출범한 개 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에서도 이런 시대적 흐름에 따라서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다만 업계와 종사자들의 업종전환과 보상문제에 대해서 이견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등 여야 의원 44명은 지난달 24일 ‘개 식용 종식을 위한 초당적 의원 모임’을 발족하고 “개 식용 종식과 관련된 법안을 11월까지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상원 (priz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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