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촛불은 반역, 5·16은 혁명?" 신원식 발언에 진땀 뺀 국방부
9월14일 국방부 정례브리핑
[기자] "신원식 장관 후보자 관련해서 어제 일부 보도가 있었는데 이제 12·12 사태나 전임 대통령에 대한 평가들에 대해서 좀 과격한 표현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입장이나 이런 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전하규/국방부 대변인] "현재는 후보자 신분이시기 때문에 국방부가 과거에 후보자께서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말씀드리거나 하는 것은 아직 이른 것 같고요. 아마 청문회 준비 과정이나 이런 데서 그런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자] "신원식 후보자의 개인 생각이긴 한데 국방부는 그러면 12·12를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전하규/국방부 대변인] "역사적인 평가가 다 돼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기자] "그러니까 이게 군사정변인지, 아니면 당시 혼란했던 사회를 정리하기 위한 의로운 행동인지, 역사적인 평가라는 게 정확하게 말씀을 해주세요. 그래야."
[전하규/국방부 대변인] "네 역사적인 평가, 개인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러니까 신원식 후보자께서 말씀하신 부분이 이제 여러 가지 보도가 됐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은 개인의 자격 또는 개인의 입장에서 말씀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아니, 그런데 개인이라고 하기에는 국방장관 후보자인데, 지금. 그리고 국방장관 후보자가 12·12에 대해서 군사정변이 아니라 10·26 이후의 혼란스러운 사회를 잘 정리하기 위한 행동이다, 라고 높이 평가를 해버렸단 말이죠. 그러면 국방부가 갖고 있는 역사적 평가하고 배치되는 거잖아요."
[전하규/국방부 대변인] "그 말씀을 하실 때는 국방장관 후보자가 아니셨던 것으로 알고 있고, 그래서 그것에 대해서 아마 청문회 과정이나 이럴 때 그 말씀의 배경이나 진위 같은 것은 앞으로 확인하실 수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그리고 2016년 촛불은 반역이고, 또 5·16은 혁명이고, 다음에 또 신원식 장관 후보자께서 이건 국회의원 신분의, 개인의 신분이 아니라 국회의원 신분에서 홍범도 장군에 대해서 '자유시 참변으로 독립군의 씨를 마르게 한 공산당이다.'라고 하셨단 말이에요. 그 평가에 대해서도, 그거는 여당 국방위 의원님께서 하신 말씀이니까."
[전하규/국방부 대변인] "네, 제가 청문회 준비팀이 이제 정식으로 구성되면 청문회 준비팀을 통해서 그런 진위 또는 배경 등에 대해서 확인해서 알려드릴 수 있으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곽승규 기자(heartis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24814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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