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서 “목표는 한화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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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부가 당찼다.
바로 한화의 우승이다.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가장 먼저 한화에 호명된 좌완 황준서(장충고)가 "한화의 우승"을 목표로 세웠다.
황준서는 14일 서울시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린 드래프트에서전체 1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이후 어떤 선수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개인적인 목표보다 팀의 우승이 먼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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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부가 당찼다. 패기가 넘쳤다. 새롭게 영입된 단장도, 시즌 중간에 교체된 감독도 하지 못했던 팬들의 꿈을 19세의 신인선수가 제시했다. 바로 한화의 우승이다.
황준서는 14일 서울시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린 드래프트에서전체 1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이후 어떤 선수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개인적인 목표보다 팀의 우승이 먼저”라고 말했다.
황준서는 “선발투수하면 좋은 기회니까 선발로 뛰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어느 보직이든 던지게만 해 준다면 정말 열심히 던질 자신 있다”며 “팀이 최대한 높이 올라갈 수 있도록 열심히 던져보겠다”고 다짐했다.
황준서는 그동안 15번을 달고 뛰었다. 한화에서 15번은 특별하다. 1999년 우승을 이끌며 한화의 유일한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남은 구대성이 쓰던 번호기 때문이다. 지금은 팀 선배 김기중이 이 번호를 달고 있다. 황준서는 “15번을 달고 뛰면서 성적이 좋았다”며 “그래서 쭉 15번을 달았다”고 소개했다.
황준서는 SSG 김광현처럼 와일드한 폼으로 공을 던진다. 이에 황준서는 “김광현 선배가 던지는 모습을 많이 봤지만 따라하려고 노력하거나 그러진 않았다”며 “프로에 와서는 강백호 선배님과 상대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황준서는 “올해 초 체중이 올라왔을 땐 최고 시속 151㎞까지 찍어 봤다”며 “제구력과 경기 운영능력이 좋고 타자들을 삼진 잡을 수 있는 구위도 갖춘 투수”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좌완이면서 스플리터를 던지는 황준서는 “중학교때부터 조금씩 던졌는데 코치님께서 권유해 연습하고 있었다”며 고등학교 때 이렇게 큰 힘이 될 줄 몰랐다”고 웃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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