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결승골의 주인공 문유현, “넣고 세레모니 생각밖에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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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1초 전 결승 3점슛을 성공한 문유현이다.
그리고 경기 종료 1초 전 박무빈은 돌파를 시도, 이는 문유현의 결승 골로 연결됐다.
결승 골을 넣은 문유현은 "이 승리를 어머님께 보답하고 싶다. 사실 어제 어머니가 넘어지셔서 다리 수술을 하게 되셨다. 그 소식을 듣고 마음이 좋지 않았다. 경기 중에도 그 생각이 나서 마음이 안 좋았다. 그래도 중요한 순간 넣어서 기분이 좋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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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1초 전 결승 3점슛을 성공한 문유현이다.
고려대학교는 14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연세대학교에 60-57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고려대는 2연속 통합 우승에 성공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끝까지 접전이었다. 한때 12점 차까지 벌어졌지만, 고려대는 박무빈과 문유현을 앞세워 추격에 성공. 그리고 경기 종료 1초 전 박무빈은 돌파를 시도, 이는 문유현의 결승 골로 연결됐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박무빈이었다. 박무빈은 17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슈팅을 성공한 선수는 문유현이었다. 문유현은 결승 골 포함 11점을 올렸다.
결승 골을 넣은 문유현은 “이 승리를 어머님께 보답하고 싶다. 사실 어제 어머니가 넘어지셔서 다리 수술을 하게 되셨다. 그 소식을 듣고 마음이 좋지 않았다. 경기 중에도 그 생각이 나서 마음이 안 좋았다. 그래도 중요한 순간 넣어서 기분이 좋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후 결승 골 당시 상황을 묻자 “하나 넣어서 다행이다. (웃음) 개인적으로 클러치 때 강하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넣고 세레모니 생각밖에 없었다. 축구처럼 멋있는 세레모니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바로 세레모니를 했다”라고 회상했다.
문유현은 대학리그를 대표하는 ‘세레모니 장인’이다. 그 비법을 묻자 “사실 세레모니 생각을 정말 많이 한다. (웃음) 그 결과인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세레모니를 연구해서 보여드릴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문유현에게 주장 박무빈을 언급하자 “1년밖에 같이 안 있었지만, 내가 본 형 중의 최고의 형이었다. 리더십도 있고 책임감도 정말 크다. 내가 배울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나도 고려대에 있으면서 그런 형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고려대에는 또 다른 4학년이 있다. 바로 문유현의 친형 문정현이다. 하지만 문정현은 국가대표 차출로 고려대와 함께하지 못했다. 문정현은 문유현에게 어떤 말을 남겼을까? 이를 묻자 “형은 그냥 ‘알아서 잘해라’라고 했다. 내가 연세대랑 이미 몇 번 해봐서 그렇게 말한 것 같다”라고 답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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