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경제위기 극복' 소상공인 지원사업 집중 시행

안정섭 기자 2023. 9. 1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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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남구는 침체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올해는 8개 부서에서 모두 25개에 달하는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집중 시행 중"이라며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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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지난 2월 15일 울산 남구청에서 열린 지역 상인회 및 골목형 상점가 대표자 회의. (사진=울산 남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시 남구는 침체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남구는 서민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1년 7월 신설된 소상공인진흥과를 중심으로 소상공인 보호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광역시가 아닌 자치구에서 소상공인 전담부서를 신설한 것은 전국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이례적인 사례다.

남구는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은행 대출액의 이자 차액 중 2%를 대신 내주는 경영안정자금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올해는 지역 5개 구·군 중 가장 많은 총 3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인당 5000만원 한도로 지원했다.

세무1과는 소상공인의 임대료를 인하해 준 건물주에게 재산세(건물분) 최대 50% 감면 혜택를 부여하고 있다.

평생교육과는 소상공인의 대학생 자녀 50명을 선발해 장학금 200만원씩 지급했다.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컨설팅 및 환갱개선 지원사업은 남구의 소상공인 지원 정책 중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100개 업소 선정에 모두 308개 업소가 신청하는 등 경쟁률이 3대 1에 달해 내년에는 지원 업소를 확대할 예정이다.

20년 이상 노후 숙박업소 객실 환경개선 사업으로 20곳이, 외식업 입식좌석 개선 사업을 통해 122곳이 각각 지원받았다.

[울산=뉴시스]지난 13일 울산 남구청에서 열린 골목형 상점가 지정서 전달식. (사진=울산 남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도시창조과는 24개 업소를 대상으로 노후 간판 교체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위생과에서는 업종별 소상공인이 필요한 신기술을 현장에서 보고 배울 수 있도록 제과·미용업 분야 각 60여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일자리정책과는 초기 창업자를 위한 창업 기본교육과 온라인 판매전략 교육 등 64회에 걸쳐 총 667명의 소상공인에게 역량 강화의 기회를 제공했다.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시행된 온라인 플랫폼 수수료 지원사업도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됐다.

소상공인들이 영업에 이용하는 배달앱 · 오픈마켓 등의 온라인 플랫폼 중개 수수료를 최대 100만원씩 모두 200개 업체에 지원했다.

또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무거현대시장 등 6곳을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해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남구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개정을 통해 골목형 상점가 이용객에게 공영주차장 요금 1시간 무료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올해는 8개 부서에서 모두 25개에 달하는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집중 시행 중"이라며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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