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러 대사 "美, 러시아 가르칠 권리없어"…北과 회담 평가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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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간 북러 정상회담을 비난하는 것은 위선적이라고 러시아 측이 비판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김정은 총비서와 러시아 극동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북러 정상회담을 실시했다.
양국 정상이 비공개로 회담을 진행한 가운데 러시아는 첨단 위성과 핵추진 잠수함 기술을 원하는 북한으로부터 포탄과 대전차 미사일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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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미국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간 북러 정상회담을 비난하는 것은 위선적이라고 러시아 측이 비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주재 러시아 대사인 아나톨리 안토노프는 13일(현지시간) 미국이 아시아에서 연합군을 구축하며 한반도 인근에서 군사 훈련을 확대하고 우크라이나에는 수십억 달러의 무기를 공급한 것을 지적하며 "미국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르칠 권리가 없다"고 했다.
안토노프 대사는 그러면서 "이제 미국이 (대러) 경제 제재를 쓰레기통에 던져야 할 때가 왔다. 미국은 자신들이 그토록 사랑했던 단극체제를 유지하는 것은 더이상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김정은 총비서와 러시아 극동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북러 정상회담을 실시했다. 양국 정상이 비공개로 회담을 진행한 가운데 러시아는 첨단 위성과 핵추진 잠수함 기술을 원하는 북한으로부터 포탄과 대전차 미사일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북러 회담을 앞두고 미국 내에서는 '악마의 거래가 될 것'이라는 강도 높은 발언을 내며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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