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식 틀 벗었다" 음성군, 다양한 청렴교육 이채

[음성=뉴시스] 강신욱 기자 = 조병옥 충북 음성구수가 14일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청렴과 문화가 하나되는 2023년 음성군 청렴콘서트에서 샌드아트를 하고 있다. (사진=음성군 제공) 2023.09.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음성=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음성군이 직원 청렴교육을 기존 정형화한 강의식 틀에서 벗어나 공연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해 눈길을 끈다.

군은 14일 오후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청렴과 문화가 하나되는 2023년 음성군 청렴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관중이 청렴'이란 주제에 쉽게 다가가도록 샌드아트, 청렴팝페라 등 공연형 프로그램으로 꾸몄다. 청렴이란 덕목을 쉽게 이해하고 공감하는 자리로 만들었다.

조병옥 군수는 "청렴은 공직자가 지녀야 할 중요한 덕목 중 하나다. 이번 청렴콘서트에서 군민과 공직자가 함께 청렴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군수는 '공정하고 청렴한 음성 함께 만들자'는 문구의 샌드아트를 했다.

군은 지난 6월에는 '청렴 골든벨 퀴즈대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공무원행동강령,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에서 공직자가 꼭 알아야 하는 덕목인 ‘청렴’을 주제로 퀴즈를 풀며 쉽고 재미있게 청렴의 개념을 배웠다.

[음성=뉴시스] 공직자 청렴 골든벨 퀴즈대회. (사진=음성군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39개 전 부서가 ▲품바축제 기간 청렴 홍보부스 운영 ▲표어 선발대회 ▲청렴 화분 키우기 ▲사회단체 반부패 청렴 실천 결의대회 ▲청렴 라디오 방송 송출 ▲음성소식 독자마당 청렴 퀴즈 ▲도서관 청렴 포스터 게재 ▲청렴 직원 선발대회 등 ‘1부서 1청렴 시책’을 발굴해 900여 공직자가 다 함께 청렴 의지를 다졌다.

공무원이 내부 행정 포털에 접속하면 팝업창으로 청렴 학습을 도와주는 '청렴 자가학습 프로그램'과 주민에게 전화를 걸어 민원 업무 등 공무원의 공정한 업무처리 여부·친절도·건의사항 등을 묻는 '청렴해피콜'도 운영한다.

일주일 1회 '청내 청렴 방송'과 월 1회 공직자 행동강령 '문자 알리미'를 정기적으로 발송해 직원들에게 청렴 의식을 북돋운다.

음성군은 2021년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유일하게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2022년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는 상위 등급인 2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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