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부산해수청, 수산물 소비 활성화 위해 맞손

2023. 9. 1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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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금(기보)이 부산지방해양수산청(부산해수청)과 14일 기보 부산 본사에서 '전통시장·수산물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우려되는 가운데 양 기관이 우리 수산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동참하기로 뜻을 모으면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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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식당서 수산물 식재료 사용 확대 등 시행
협약 후 자갈치시장 방문… 현장 목소리 청취
이종배 기술보증기금 전무이사(왼쪽 세 번째)가 윤종호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왼쪽 네 번째)과 지난 13일 부산 자갈치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제공ㅣ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기보)이 부산지방해양수산청(부산해수청)과 14일 기보 부산 본사에서 ‘전통시장·수산물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우려되는 가운데 양 기관이 우리 수산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동참하기로 뜻을 모으면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구내식당에서 수산물 식재료 사용을 확대하고 외부 식당 이용 시 수산물 취급점을 우선 이용하기로 했다. 기보는 본점과 전국 영업점에 직원 약 1500명이 근무하고 본사 건물 내에는 구내식당을 별도 운영하고 있으며 공공기관으로서 수산업계 지원에 적극 동참한다.

또한 행사 기념품·선물 등 구매 시 수산 제품을 활용하며 각종 수산물 할인행사를 직장 내에 적극 홍보해 참여를 유도한다. 소비 활성화 캠페인도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협약 체결 후 양 기관 관계자 등은 부산 자갈치시장으로 이동해 직접 수산물을 구매하는 등 지역사회 목소리를 청취하고 구매한 수산물로 오찬을 함께 했다.

이종배 기보 전무이사는 “이번 협약은 국내산 수산물 소비 촉진에 부산지역 소재 공공기관이 힘을 모은 첫 번째 협약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살리는 데 일조하겠다”며 “특히 본점이 있는 부산지역 수산업계에 피해가 없도록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적극 동참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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