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연임 한다…단독 후보 추천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이 은행 수익 모델 재편 성과 등을 바탕으로 연임에 나섭니다 

오늘(14일) 한국씨티은행에 따르면,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2일 본점에서 회의를 갖고 유명순 행장을 차기 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습니다. 

임추위는 "행장으로서 은행 수익 모델을 적극 개편해 소비자금융 사업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기업금융에 집중하는 등 은행 역량을 강화했다"며, "연임 임기 동안 은행을 씨티그룹 내 핵심 사업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이 명확해 앞으로의 실적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씨티은행은 올 상반기 전년 대비 126% 급증한 1천77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비이자수익은 같은 기간 848.7% 증가한 826억원을 거뒀습니다.

유 행장은 이화여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1987년 한국씨티은행에 입행했습니다. 

이후 서강대 경영전문대학원(MBA) 석사과정과 서울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을 밟으며 다국적기업금융본부장, 기업금융상품본부 부행장, 기업금융그룹 수석부행장 등을 거쳤습니다. 

은행장에는 2020년 10월 선입됐습니다. 

한국씨티은행은 다음달 27일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행장을 최종 선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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