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언론사 압수수색에 "정치검찰 앞세워 언론에 칼춤"

박경준 2023. 9. 1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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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4일 지난 대선 국면에서 이뤄진 대장동 사건 관련 허위 인터뷰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뉴스타파와 JTBC를 압수수색한 데 대해 "대언론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

한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해) '국가반역죄', '폐간'을 운운해 언론을 겁박하는 사이에 검찰은 빛보다 빠르게 압수수색을 감행하는 게 대한민국 현실"이라며 "윤석열 정권은 언론 자유를 말살하겠다는 것인가"라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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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비한 언론 탄압, 부메랑 될 것"
압수수색 중인 뉴스타파 앞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뉴스타파 등 단체로 구성된 '검찰예산 검증 공동 취재단' 관계자들이 14일 오후 대장동 허위 보도 의혹 관련 압수수색 중인 서울 중구 뉴스타파 앞에서 전국 67개 검찰청 특수활동비 예산 검증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3.9.14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지난 대선 국면에서 이뤄진 대장동 사건 관련 허위 인터뷰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뉴스타파와 JTBC를 압수수색한 데 대해 "대언론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명백한 언론탄압으로, 무도한 윤석열 정권이 정치 검찰을 앞세워 언론에 칼춤을 추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변인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국회 인사청문 자료 유출을 빌미로 MBC 본사와 기자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게 불과 3개월 전"이라며 "이제 언론인은 정부를 비판하는 기사를 쓰기 전 압수수색부터 걱정해야 할 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압수수색의 의도는 누가 봐도 뻔하다"며 "비판 언론에 확실한 보복을 가해 모든 언론사가 정권에 거슬리는 보도는 엄두도 내지 못하게 만들겠다는 심산"이라고 했다.

한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해) '국가반역죄', '폐간'을 운운해 언론을 겁박하는 사이에 검찰은 빛보다 빠르게 압수수색을 감행하는 게 대한민국 현실"이라며 "윤석열 정권은 언론 자유를 말살하겠다는 것인가"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무자비한 언론 탄압은 부메랑이 돼 결국 정권으로 돌아갈 것임을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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