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 정권 뉴스타파·JTBC 압수수색, 대언론 선전포고"

임종명 기자 2023. 9. 1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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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4일 검찰이 뉴스타파와 JTBC본사 사무실, 기자 주거지 압수수색을 단행한 것에 대해 "대언론 선전포고"라며 "언론의 자유를 말살하겠다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한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국가반역죄', '1급 살인죄', '폐간'을 운운하며 언론을 겁박하는 사이에 검찰은 빛보다 빠른 속도로 압수수색을 감행하는 것이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이라며 "윤석열 정권은 진정 언론 자유를 말살하겠다는 것인가"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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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수 대변인 논평…"언론자유 말살하겠단 건가"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사건' 특별수사팀 관계자들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뉴스타파 본사에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대장동 사건 관련 허위 보도를 한 혐의로 뉴스타파를 압수수색한다고 밝혔다. 2023.09.14. ks@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신귀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4일 검찰이 뉴스타파와 JTBC본사 사무실, 기자 주거지 압수수색을 단행한 것에 대해 "대언론 선전포고"라며 "언론의 자유를 말살하겠다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윤석열 정권에서 언론사 압수수색은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며 "정권에 비판적이면 그곳이 어디든 상관없이 밀고 들어가겠다는 대언론 선전포고"라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검찰이 ‘김만배-신학림 녹취파일’과 관련해 뉴스타파, JTBC 본사 사무실과 기자들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며 "명백한 언론탄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도한 윤석열 정권이 정치 검찰을 앞세워 언론에 대해 칼춤을 추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대선개입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14일 허위 인터뷰를 보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뉴스타파와 JTBC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여론조작사건특별수사팀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인 서울 마포구 JTBC 사옥 모습. 2023.09.14. myjs@newsis.com


한 대변인은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국회 인사청문 자료 유출을 빌미로 MBC본사와 기자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것이 불과 3개월여 전이다. 이제 언론인들은 정부를 비판하는 기사를 쓰기 전에 압수수색부터 걱정해야 할 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압수수색의 의도는 누가 봐도 뻔하다"먀 "비판 언론에 확실한 보복을 가함으로써 모든 언론사들이 정권에 거슬리는 보도는 엄두도 내지 못하도록 만들겠다는 심산"이라고 주장했다.

한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국가반역죄', '1급 살인죄', '폐간'을 운운하며 언론을 겁박하는 사이에 검찰은 빛보다 빠른 속도로 압수수색을 감행하는 것이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이라며 "윤석열 정권은 진정 언론 자유를 말살하겠다는 것인가"라고도 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언론 탄압과 언론 자유 훼손을 국민과 함께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무자비한 언론 탄압은 부메랑이 되어 결국 정권으로 돌아갈 것임을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marim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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