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전북, 올 경영회생지원 농지 환매에 411억 지원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는 14일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38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은 자연재해, 금융기관 또는 공공기관의 부채 등으로 일시적 경영 위기에 처한 농업인의 농지 등을 한국농어촌공사가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후 매각대금으로 부채를 상환한 뒤 매입한 농지를 당해 농가에 장기 임대(최장 10년)해 영농할 수 있고, 농가 경영정상화 후에는 농업인이 다시 살 수 있는 환매권을 보장한다.

농어촌공사 전북본부는 2006년 사업 도입 이후 관내 지역에 2058개 농가, 5713억원의 회생 자금을 지원해 부채 농가의 농가경영에 도움을 줬다.

올해는 9월 현재 93개 농가, 381억원을 지원했다. 연말까지 411억원의 사업비를 경영 여건이 어려운 농업인들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경영 회생 사업에 참여한 농가가 안정적으로 영농을 지속할 기회를 보장하고, 부채로 인한 금융비용 경감 및 낮은 임차료를 통해 경영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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