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를 이렇게 하다니!"...칸나바로와 비교된 '발롱도르 후보' 김민재, 새로운 亞 대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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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파비오 칸나바로와 같다는 최고의 칭찬을 받았다.
페리니는 김민재를 두고 "수비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김민재는 마지막 센터백 출신 발롱도르 수상자인 칸나바로 이후 볼 수 없었던 방식으로 수비 라인을 정리했다. 쿨리발리의 이적은 기쁨의 눈물로 바뀌었다. 김민재는 클린시트 16회를 이끌었고 최소 실점을 이끌었다. 그 결과 뮌헨으로 갔고 올해 발롱도르 후보에서 오른 수비수 3명 중 한 명이 됐다. 2022년 11위에 오른 손흥민에 이어 아시아 대표가 된 것이다"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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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민재는 파비오 칸나바로와 같다는 최고의 칭찬을 받았다. 칸나바로는 마지막 센터백 출신 발롱도르다.
유럽축구연맹(UEFA)의 이탈리아 축구 해설가 데이비드 페리니는 10일(한국시간) "디에고 마라도나 시대 이후에 나폴리에서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선수는 1명도 없었다. 올해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김민재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유럽 최고의 팀이었다"고 했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에 성공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창단 첫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창단 후 최고 시즌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칼리두 쿨리발리, 드리스 메르텐스, 로렌초 인시녜, 파비안 루이스 등 수많은 주축 선수들이 나갔는데 오히려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영입한 선수들 활약이 대단했는데 특히 김민재가 돋보였다.
김민재는 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수비력은 압도적이었고 속력, 전진성도 좋아 여러모로 나폴리에 도움이 됐다. 발이 느린 나폴리 센터백들 사이에서 군계일학이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 능력을 활용해 후방을 운영했다. 김민재가 돋보이는 게 당연했다. 김민재를 앞세워 나폴리는 탄탄한 수비벽을 구축하면서 화려한 공격 축구를 구축해 세리에A 정상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갔다. 나폴리는 당연히 김민재를 지키고 싶었는데 바이아웃이 있었다. 바이아웃 금액을 뮌헨이 지불하면서 이적이 성사됐다. 나폴리는 김민재 외 핵심 자원을 잘 지켰다.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피오르트 지엘린스키,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 지오반니 디 로렌초 등은 잔류했다. 타팀에서 제안이 오면 몸값보다 훨씬 높게 부르며 지키기에 나선 결과였다.
나폴리를 떠났지만 많은 이들이 김민재를 그리워한다. 확실한 대체자가 오지 않아 수비가 흔들려 더욱 김민재가 생각나는 모양이다. 이탈리아 '일 마티노'의 프란체스코 데 코어 기자는 라디오 '키스키스 나폴리'에 출연해 "김민재 부재가 느껴진다. 김민재 능력도 그립긴 하지만 김민재가 있어 다른 나폴리 동료들 능력도 좋아졌다. 라흐마니가 대표적이다. 앞으로 나탄을 지켜봐야 하는데 테스트가 필요하다. 로보트카도 아쉬운 상황이다. 젠나로 가투소 감독 때 부진했던 모습이 떠오른다"고 이야기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아우렐리오 데 아우렌티스 회장은 막대한 금액을 쓰지 않았다. 나탄이 김민재를 대신할 거로 판단하는 건 망상이다. 나탄이 성공할 수도 있지만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 우승에 결정적인 선수였다. 뮌헨이 이적료 5,000만 유로를 투입해 김민재를 영입했는데, 나폴리는 그만큼 투자를 하지 않았다. 이적시장 헤드라인을 장식할 선수들을 데려오지 못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페리니는 김민재를 두고 "수비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김민재는 마지막 센터백 출신 발롱도르 수상자인 칸나바로 이후 볼 수 없었던 방식으로 수비 라인을 정리했다. 쿨리발리의 이적은 기쁨의 눈물로 바뀌었다. 김민재는 클린시트 16회를 이끌었고 최소 실점을 이끌었다. 그 결과 뮌헨으로 갔고 올해 발롱도르 후보에서 오른 수비수 3명 중 한 명이 됐다. 2022년 11위에 오른 손흥민에 이어 아시아 대표가 된 것이다"고 조명했다.
사진=세리에A, 나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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