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쿠팡 '지방소멸·인구절벽' 문제 해소 노력 빛났다[지방소멸은없다]

최대호 기자 2023. 9. 1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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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과 쿠팡㈜이 '2023 대한민국 지방지킴 대상'에서 각각 지방자치단체 부문·기업 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지방지킴 대상은 민영뉴스통신사 뉴스1(이영섭 대표)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김교흥 위원장)가 지방소멸·인구절벽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처음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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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국회 행안위 주최 '대한민국 지방지킴 대상'서 종합대상
14일 한국프레스센터서 시상식…"후손 위해 모두 함께 힘 모아 해결해야"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3 대한민국 지방지킴 대상 시상식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채원배 뉴스1 편집국장, 김홍상 전 농촌경제연구원장, 최석영 전남 해남군 미래공동체과장, 하종덕 경남 의령군 부군수, 이영목 쿠팡 부사장, 박우량 전남 신안군수, 이영섭 뉴스1 대표이사, 박창환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이민희 깨움마을학교 사회적협동조합 대표, 김진혁 대구시 정책기획관, , 김기성 뉴스1 전무. 2023.9.1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최대호 기자 = 전남 신안군과 쿠팡㈜이 '2023 대한민국 지방지킴 대상'에서 각각 지방자치단체 부문·기업 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지방지킴 대상은 민영뉴스통신사 뉴스1(이영섭 대표)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김교흥 위원장)가 지방소멸·인구절벽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처음 제정했다.

시상식은 14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열렸다.

지방소멸·인구절벽은 현재 대한민국이 풀어내야할 최대 난제로 꼽힌다. 신안군과 쿠팡은 이러한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성과를 낸 지자체·기업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밖에 △충남 금산군(인구늘리기 대상) △깨움마을학교사회적협동조합(인프라개선 대상) △전남 해남군(경제활성화 대상) △대구광역시(산학연 협력 대상) △경남 의령군(귀농귀촌 대상) △충북 괴산군(리더십 대상) △전라남도(인구·기업유치 대상) 등이 수상했다.

신안군은 인구가 늘어난 실적과 지방소멸 방지대응 정책의 독창성, 창의성 부문에서, 쿠팡은 지역 산업진흥과 경제활성화, 산학연 연계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영섭 대표는 축사를 통해 "지방소멸은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지방소멸을 막아야만 대한민국 소멸을 막을 수 있다. 우리 후손들을 위해 중앙정부부터 기초지자체까지 모두가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하는 큰 과제"라며 "전국 각지역에서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계시다는 것 잘 알고 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지키는 든든한 이웃이 돼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시상식에는 박우량 신안군수, 이영목 쿠팡 부사장, 박창환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송인헌 괴산군수, 하종덕 의령군 부군수, 김진혁 대구시 정책기획관, 최해영 해남군 미래공동체과장, 이민희 깨움마을학교사회적협동조합 대표, 이종규 금산군 부군수 등이 참석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가야한다는 생각으로 정책을 만들어왔다. 신안군 재정자립도 최하위로 열악하다. 공장도 올 수 없고 사람도 올 수 없고 아무 것도 없다는 절박성을 가지고 개척해왔다"라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중앙정부는 지방정부에 자율성을 줘야한다. 지방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인 원칙만 내리면 성공할 수 없다. 자율성을 주고 규제를 완화한다면 지방은 더 잘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영목 쿠팡 부사장은 "지역 소상공인 등과 함께 농산물·특산물 등 판로개척하는 일에 앞장서왔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만 37만개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기업도 지방지킴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뉴스1은 앞서 지난 5~7월 전국 지자체와 기업들의 공모를 받은 후 8월 외부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심사를 진행했다.

△인구증가 실적 △정주여건 개선 △귀농귀촌 인구 실적 △정책 독창성·창의성 △지역경제 활성화 △지자체장 리더십 △주민 참여도·호응도 등 모두 10개 항목을 평가했다.

뉴스1은 올 3월부터 연중기획으로 '지방소멸은 없다'를 통해 각 지역 인구소멸 현황과 지자체 대응 노력을 집중 조명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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