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항공우주국, 오늘 UFO 보고서 발표…"본질과 기원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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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미확인비행물체(UFO)와 관련한 연구 보고서를 14일(현지시간) 발표한다.
지난 5월 첫 공개회의에서 "더 많은 양질의 데이터가 필요하다"며 추가 조사에 착수한 지 넉달 만이다.
나사는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4일 오전 10시(미 동부시간) 미 워싱턴 DC에 위치한 나사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부터 수행한 미확인비행현상(UAP) 관련 연구 결과를 직접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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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미확인비행물체(UFO)와 관련한 연구 보고서를 14일(현지시간) 발표한다. 지난 5월 첫 공개회의에서 "더 많은 양질의 데이터가 필요하다"며 추가 조사에 착수한 지 넉달 만이다. 27년간 800여건의 출몰 사례를 검토했던 연구팀이 명확한 결론에 도달했을지 주목된다.
나사는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4일 오전 10시(미 동부시간) 미 워싱턴 DC에 위치한 나사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부터 수행한 미확인비행현상(UAP) 관련 연구 결과를 직접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UAP는 UFO에 대해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해 온 미국이 UFO를 대신해 사용하는 공식 용어다. 연구 결과를 담은 보고서 전문은 기자회견 30분 전 나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사는 이번 연구의 목적이 UAP의 본질과 기원을 규명하기 위한 데이터를 확인하는 데 있다고 부연했다.
나사는 지난해 6월부터 UAP를 연구하기 위해 우주생물학자, 천체물리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패널 16명을 섭외해 전담 연구팀을 구성했다. 이들이 조사하는 UAP란 "과학적 관점에서 항공기 또는 알려진 자연 현상으로 식별할 수 없는 목격된 사건"을 뜻한다. 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5월 연구팀은 처음으로 공개 회의를 갖고 27년 동안 보고된 의심 사건이 800여건에 달하며 이 중 2~5%는 기존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변칙적 기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데이비드 스퍼겔 연구팀장은 "현재 존재하는 데이터와 목격자 보고서만으로는 UAP와 관련한 결정적 증거를 제공하기에는 불충분하다"고 말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후 4개월간 추가 조사를 진행한 연구팀은 기존 보다 체계적이고 고품질인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전념했다. 연구팀이 기밀 해제 자료에 의존하는 만큼 국방부와 긴밀히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UAP의 존재에 대해 함구해 온 미국은 최근 태도를 바꿔 유관부서를 통해 관련 정보를 국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있다. 미 연방의회 요청으로 조사를 개시한 국방부도 그간 수집해 온 UAP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공식 웹사이트를 지난달 개설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UAP 조사 결과를 미 상원 군사위원회에 정기적으로 보고하고 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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