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한달간 폭력 사범 706명 검거...21명 구속
이현준 기자 2023. 9. 14. 16:26
인천경찰청은 지난달 특별 치안활동 기간 중 폭력 사범 706명을 검거해 60대 남성 A씨 등 21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2일 오후 11시 30분쯤 인천시 서구의 한 편의점에서 술병을 던져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경찰은 이후 수사 과정에서 비슷한 범죄 5건을 더 확인한 뒤 그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같은 달 11일 오후 4시쯤 인천시 연수구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행인들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을 구속했다. 그는 은행 업무처리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경찰청은 최근 흉기를 이용한 범죄가 전국에서 잇따르자 이번 특별 치안활동 기간을 운용했다. 경찰은 흉기를 들거나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피의자는 구속하는 등 엄정하게 수사할 계획이다.
또 가해자의 폭력에 대항한 피해자가 억울하게 처벌받는 일이 없도록 정당방위 등을 적극 적용하고, 심리상담·치료 등 지원도 추진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생활 반경 주변의 고질적인 폭력 범죄를 끝까지 단속하겠다”며 “신고자 신원은 철저히 비밀로 보장하고 신고 보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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