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욱 “연령별 마지막 대회, AG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일단 3골을 목표로 하겠습니다.”
올해 K리그2 김천 상무에서 뛰는 조영욱(24)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향한 목표가 남다르다.
조영욱은 14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이번 아시안게임은 연령별 대표팀에서 뛰는 마지막 대회”라며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쳐 A대표팀까지 선발됐던 그가 연령별 대표팀에서 뛰는 마지막 무대라는 점에서 나온 특별한 감정이다.
올해 초 입대했지만,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바로 전역할 수 있다는 것도 놓칠 수 없다. 하지만 조영욱은 “그런 것보다도 팀의 우승을 위해 달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마음가짐과 함께 “지난 두 차례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모두 우승했으니 기록을 이어가야 한다는 생각뿐”이라고 책임감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올시즌 골 감각이 좋다는 점이 기대감을 키운다. 2018년부터 K리그1 FC서울에서 뛰던 그는 김천에서 현재 13골을 기록하며, 루이스(김포·14골)에 이은 리그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이번 대표팀은 과거 대표팀에 비해 공격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영욱을 향한 기대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조영욱은 “소속팀에서 페이스가 괜찮고, 자신감도 올라왔다”며 “공격수로서 늘 득점을 생각하고 있고, 아시안게임에선 일단 3골 정도를 목표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벨기에 헨트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선택을 받아 9월 유럽 A매치 일정을 소화한 뒤 황선홍 감독의 부름에 대표팀에 합류한 홍현석은 “두 팀을 오갔지만, 혼란 같은 건 전혀 없다. 두 팀 모두 올 수 있다는 게 영광스러울 뿐”이라고 말했다.
A대표팀 선배들이 조언해준 부분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형들이 아시안게임이 쉽지 않은 대회라고 하시더라. 대회 중 고비가 올 텐데, 그럴 때 선수들끼리 잘 뭉쳐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다”고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홍현석은 또 “웨일스전을 뛰며 부족한 점을 느꼈다. 아시안게임에선 정신을 차려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파주 |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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