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이룬 주희정 고려대 감독, “이번 시즌 아쉬운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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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정 감독이 이끄는 고려대는 2년 연속 통합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뤘다.
이날 경기 승리로 고려대는 2연속 통합 우승에 성공했다.
경기 후 만난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리바운드와 자유투 싸움이었다. 리바운드에서 우리가 밀렸다. 그래서 경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쳤다. 다른 학교가 올라왔으면 이런 진검승부를 못 냈을 것이다. 연세대가 올라와서 이런 좋은 경기가 나왔다. 패했지만,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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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정 감독이 이끄는 고려대는 2년 연속 통합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뤘다.
고려대학교는 14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연세대학교에 60-57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고려대는 2연속 통합 우승에 성공했다.
1쿼터 양 팀은 화끈한 공격 농구를 선보였다. 연세대는 유기상을 앞세워 1쿼터에 18점을 기록. 반대로 고려대는 20점을 기록하며 고려대의 근소 우위였다. 2쿼터에는 양 팀의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양 팀 모두 11점만 기록했고 점수 차는 유지됐다.
하지만 3쿼터 중반은 연세대의 흐름이었다. 이주영의 외곽 득점이 터졌다. 거기에 강지훈이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운 연세대는 19-5런에 성공. 점수 차를 두 자릿수까지 벌렸다.
이에 고려대도 반격했다. 문유현이 3점슛을 성공. 거기에 박무빈의 바스켓 카운트까지 나왔다. 그러자 점수 차는 빠르게 좁혀졌다. 그리고 4쿼터 박무빈, 문유현 그리고 윤기찬의 득점을 더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은 경기 끝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승부가 갈린 시점은 경기 종료 1초 전이었다. 양 팀은 57-57 상황에서 득점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하지만 고려대의 문유현이 경기 종료 1초 전 박무빈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성공. 그렇게 접전 끝에 고려대가 웃었다.
경기 후 만난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리바운드와 자유투 싸움이었다. 리바운드에서 우리가 밀렸다. 그래서 경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쳤다. 다른 학교가 올라왔으면 이런 진검승부를 못 냈을 것이다. 연세대가 올라와서 이런 좋은 경기가 나왔다. 패했지만,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고려대는 3쿼터 후반 한 때 12점 차까지 벌어졌던 경기를 뒤집었다. 당시를 돌아본 주 감독은 “선수들에게 버저가 울릴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고 했다. 우리는 수비의 팀이다. 수비부터 해야 했다. 선수들이 이를 이행해서 뒤집을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에이스이자 주장인 박무빈이었다. 박무빈은 17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에 주 감독은 “(문)정현이 없이 팀을 이끄느라 힘들었을 것이다. 어제 ‘마지막 경기다. 지든 이기든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라고 말했다. 오늘 졌어도 박수치려고 했다. 무빈이가 얘들을 이끌어서 여기까지 왔다”라며 박무빈을 향한 칭찬을 남겼다.
결승 골을 넣은 문유현을 향해서는 “중요한 순간에 (문)유현이가 해결했다. 너무 잘했다. 비록 과정 중 안일한 실책도 있었지만, 이런 큰 경기에서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은 강심장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주 감독은 “이번 시즌 아쉬운 것은 없다. 다들 너무 잘해줬다. 이제 내년을 노려야 한다. 내년에는 가드-포워드-센터 중심으로 할 것이다. 더 이상 포워드 농구를 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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