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신원식 “나라 구하려 쿠데타”…논란되자 180도 바뀐 입장?
어제(13일)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의 과거 '쿠데타 옹호' 발언이 논란입니다. 2019년 9월 한 국방 전문 유튜브 채널에 나와 이렇게 발언합니다.
[신원식/국방부장관 후보자/2019년 9월 : "12·12하고 박정희 대통령 돌아가시는 그 공백기에, 뭐 서울의 봄 일어나고, 그래서 저는 그때 당시 나라 구해야 되겠다고 나왔다고 봐요."]
[신원식/국방부장관 후보자/2019년 9월 : "나중에는 한국에 도움이 되는, 그러니까 5·16 같은 게 정치법적으론 쿠데타인데 우리가 농업화 사회에서 산업화 사회로 바뀌었기 때문에 사회 경제 철학적으론 혁명이거든요."]
신 후보자는 또 전광훈 목사 등과의 대담이나 우익 성향의 집회에선 전직 대통령에 대해서 원색적인 비난을 하기도 했습니다.
[신원식/2019년 7월 : "오늘날 문재인이란 악마를 탄생시킨 초대 악마인 노무현이란 자가 대통령이 된 겁니다."]
[신원식/2019년 9월 : "2016년 촛불 반역! 반역! 반역! 문재인 OOO 따는 것은 시간문젭니다! 기분 좋게 저랑 춤추면서 합시다! 안 내려오면 (쳐들어간다) 붕짜자 붕짝!"]
이런 발언에 대해 신 후보자가 오늘(14일) 해명을 내놨습니다.
"쿠데타는 절대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고, 대한민국 현실에서 불가능하다고 본다"는 겁니다.
이어 "그때 (방송에서) 쿠데타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앞뒤 맥락을 좀 자르고 이야기한 것 같다"며 "저는 그(12·12)에 관한 대법원 확정판결과 정부 공식 입장을 100%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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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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