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추계] ‘종별MVP’ 온양여고 류가형, 프로 대신 대학을 선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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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가형(19, 175cm)이 더욱 발전할 것을 예고했다.
온양여고는 14일 해남 우슬동백체육관에서 열린 제53회 추계 전국남녀 중고농구연맹 해남대회에서 법성고를 87-50으로 이겼다.
경기 후 만난 류가형은 "이번 대회도 우승이 목표다. 하지만 부상 없이 대회를 마무리해 전국체전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굳은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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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해남/정병민 인터넷기자] 류가형(19, 175cm)이 더욱 발전할 것을 예고했다.
온양여고는 14일 해남 우슬동백체육관에서 열린 제53회 추계 전국남녀 중고농구연맹 해남대회에서 법성고를 87-50으로 이겼다.
지난 8월,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 대회 왕좌를 차지한 온양여고는 이번 연도 총 2번의 우승, 2번의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도 기세를 이어, 최고의 결과로 마무리하며 다가오는 10월 전국체전로 피날레를 장식하고자 한다.
특히나 종별선수권대회 MVP에 빛났던 류가형은 이날도 30분 출전, 1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팔방미인 같은 매력을 과시했다.
경기 후 만난 류가형은 “이번 대회도 우승이 목표다. 하지만 부상 없이 대회를 마무리해 전국체전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굳은 다짐을 전했다.
온양여고는 용산고와 같이, 연맹회장기 우승 자격으로 한국을 대표해 제31회 한중일 주니어종합경기대회에 참가했다. 중국 대표와 와카야마현으로부터 각각 1승을 챙겼고, 일본 대표에 아쉽게 패했다.
류가형은 “일본 선수들과 신장은 비슷했는데, 스피드에서 차이가 많았다. 중국은 반대로 신장이 커서 제공권에서 힘들었는데 앞선부터 가한 압박 수비가 잘 풀리며 좋은 결과물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류가형은 “해외로 나가 경기해 본 것이 처음이었다. 타국 선수들과 부딪쳐보니 많은 도움이 됐고 더욱 발전해야겠다는 동기부여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한국 대표로 대회에 참가했지만, 류가형은 틈틈이 시간이 났을 때 선수들과 추억을 쌓아 행복했다고 전했다. 그도 경기가 끝나면 영락없는 여고생이었다.
현재 3학년인 류가형은 지난 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렸던 2022-2023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던 상황이었기에 그녀가 이러한 선택을 한 이유가 궁금했다.
이에 류가형은 “당연히 프로에 가면 좋긴 하다. 하지만 실력이 출중한 언니들이 너무 많다. 아직은 내가 스스로 자리를 잡는 데 어렵겠다고 판단했고, 대학 진학한 다음, 더 배워 추후에 도전할 생각이다”며 선택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류가형은 MVP 시상 후, 코트 내외적으로 더욱 발전해가고 있다. 본인 역시도 자신감을 등에 업고 코칭 스태프의 조언과 노력으로 더욱 뛰어난 선수가 되고자 했다. 앞으로 대학 무대를 누빌 류가형의 행보에 관심이 가는 이유다.
#사진_점프볼 DB(배승열 기자), 온양여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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