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블루푸드 산업 선도해야…대비책 부족"

원동화 기자 2023. 9. 1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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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국민의힘 배영숙 의원(부산진구4)은 14일 진행된 제31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미래 먹거리와 첨단산업을 접목한 블루푸드테크산업에 대한 시정질문을 진행했다.

배 의원은 "부산은 우리나라 수산업의 중심지로서 블루푸드와 고차 가공산업을 접목한 블루푸드테크 산업을 활성화 시켜 혁신기술의 거점이 되어야 한다"면서 블루푸드테크 산업 생태계 조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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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숙 부산시의원, 시정질문 통해 부산시 지적
씨푸드플랫폼·수산식품클러스터 등 속속 들어서
[부산=뉴시스] 부산시의회 국민의힘 배영숙 의원(오른쪽)은 14일 진행된 제31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미래먹거리와 첨단산업을 접목한 블루푸드테크산업에 대한 시정질문을 진행했다. 김병기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이 답변하고 있다. (사진=부산시의회 유튜브 라이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의회 국민의힘 배영숙 의원(부산진구4)은 14일 진행된 제31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미래 먹거리와 첨단산업을 접목한 블루푸드테크산업에 대한 시정질문을 진행했다.

블루푸드는 김·굴·전복·미역 등을 비롯해 생선과 조개류, 해조류 같은 수산 식품을 말한다. 최근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미래 식량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블루푸드테크 산업은 블루푸드에 ICT 기술 등이 접목된 산업이다.

배 의원은 이날 "부산이 해양 수도로서의 입지가 무색하게 수산 식품산업은 타 산업 대비 기술적 진보에서 열위에 있다"는 우려를 표하면서 "블루푸드 관련 산업을 발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의원은 "부산은 우리나라 수산업의 중심지로서 블루푸드와 고차 가공산업을 접목한 블루푸드테크 산업을 활성화 시켜 혁신기술의 거점이 되어야 한다"면서 블루푸드테크 산업 생태계 조성을 촉구했다.

특히 부산의 경우 수산업 생산량과 매출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수산업 고부가가치화는 전국 15위라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김병기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부산에는 20인 이하 영세한 기업들이 많고 최근에는 가정간편식,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수산물 소비 위축 등으로 인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서구 암남동 수산식품클러스터, 사하구 장림 씨푸드플랫폼 등 수산업 고도화를 위한 인프라들이 속속 갖춰지고 있다"며 "2027년께는 기본적인 수산물 고도화 인프라 설치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인력 양성 문제에 대해서도 물었다. 그는 "수산업 관련 인력양성을 통해서 부산에서 관련된 산업들이 고도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김 국장은 인력양성의 문제보다는 기업 부재에 따른 정주 조건이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력양성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수산업 분야 최고라고 할 수 있는 부경대가 있고 해양대가 있다"며 "다만 이들이 졸업하고 대부분 서울 본사로 가는 상황이 생기기 때문에 기업들을 더 유치해서 청년들이 부산에 돈을 벌고 머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배 의원은 "관련 산업 전문인력 양성 집중 및 국가연구기관 유치에도 적극 임해야 한다"며 "부산의 블루푸드 관련 종합계획이 없는 상황 아니냐"고 되묻기도 했다.

배 의원은 마지막으로 일본 오염수 방류로 인해 국민들의 수산물 소비 위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오염수 방류로 국민들의 수산물에 대한 불안이 가중되고 있어 어민들과 수산업 종사자들의 큰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수산업 관련 정책을 내실 있게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면서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를 부산시 홈페이지나 안전안내문자 등으로 시민께 알려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고 부산시에 적극 행정을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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