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시민 100인 원탁회의...‘보행 친화 도시’ 만들자

걷고 싶은 경주 만들기...시정 반영

경주시민 원탁회의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시는 14일 ‘보행자 우선 도로’를 주제로 시민 100인 원탁회의를 열었다.

이날 11번째 시민 원탁회의는 예술의전당에서 사전 신청한 패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동네별 도로의 문제점을 파악하며 걷고 싶은 경주 만들기에 의견을 모았다.

손창학 경주시 도로과장의 발제에 이어 주거지역, 관광지역, 어린이·장애인 등 보행 약자 구역으로 나눠 환경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찾았다.

참가자들은 좁은 인도, 보행단절 구간, 가로수·전봇대 등 인도 내 구조물, 불법주차 문제를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또 공용주차장을 확충하고 보도와 차도 분리, 점자블록 정비, 안전교육, 교통약자 편의 공간 조성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경주시는 이날 도출된 의견과 설문조사 결과를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걸어 다닐 수 있도록 보행 친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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