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중국 어디가 먼저?…대통령실 "한일중으로 통일해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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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한중일' 혹은 '한일중' 표기와 관련해 "한일중으로 통일해주면 좋겠다"고 정리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저도 궁금해서 '따로 의도가 있으시냐'고 대통령에게 물어봤다"며 "그랬더니 '앞뒤 맥락이 주로 중국 문제를 얘기하는 단락이었기 때문에 여기서는 중국을 강조한다고 그랬는데 우리가 객관적으로 중국과 일본 관계를 얘기할 때는 한일중으로 나도 알고 있고 그렇게 정리하겠다' 이렇게 대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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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한중일' 혹은 '한일중' 표기와 관련해 "한일중으로 통일해주면 좋겠다"고 정리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1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기간에 흔히 써온 '한중일'이란 표현 대신 '한일중'이라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당시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 "3자(한일중) 정상회의 자체만 놓고 보면 원래 자국을 먼저 놓고 차기 의장국을 다음에 놓는다"고 설명했다. 차기 의장국이 일본이다. 이어 "일반적으로 볼 때는 현 정부 들어서 자유의 가치를 중심으로 미국, 일본과 보다 긴밀한 안보, 기술 협력이 이뤄지기 때문에 그런 관점에서 북미관계보다도 미북관계, 한중일보다도 한일중으로 부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12일 국무회의에서는 또 다시 '한중일'로 언급했다. 리창 중국 총리와 한중회담을 치른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순방 성과를 설명하면서 "이번 순방 기간에 리창 총리와 기시다 총리는 한중일 정상회의 재개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고 말하는 등 두 차례에 걸쳐 '한중일'이라고 표현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저도 궁금해서 '따로 의도가 있으시냐'고 대통령에게 물어봤다"며 "그랬더니 '앞뒤 맥락이 주로 중국 문제를 얘기하는 단락이었기 때문에 여기서는 중국을 강조한다고 그랬는데 우리가 객관적으로 중국과 일본 관계를 얘기할 때는 한일중으로 나도 알고 있고 그렇게 정리하겠다' 이렇게 대답했다"고 전했다.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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