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글로벌 네트워크 강점으로 중소·중견기업 지원 강화

한국씨티은행 기업금융그룹의 올해 상반기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73% 성장하는 등 기업금융부문에서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 씨티은행은 기업금융을 기존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중견기업으로 확대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겠다는 계획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지난 2월 국내 반도체 후공정 사업체인 하나마이크론에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총 2억달러(한화 약 260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 금융을 지원했다. 신디케이트 금융은 두개 이상의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대출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금융 지원으로 하나마이크론은 베트남에 법인 시설을 확장하고 국내 반도체 생산 기업에게 안정적으로 후공정 작업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반도체 후공정은 최종 제품인 반도체 칩을 제품화(패키징)하고 성능 및 신뢰성 테스트를 수행하는 작업으로 반도체 기술에서 새로운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데이터 처리 기술을 위한 고성능 반도체 산업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씨티은행의 이번 금융 지원은 국내 반도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시장 확대에 기여했다고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국내 반도체 산업의 밸류체인 (Value-Chain) 구축과 고성능 반도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씨티은행이 일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차별화된 금융 지원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기업 고객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사업을 확장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씨티은행은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전략을 재편하면서 한국 시장을 넘어 글로벌시장에서 기업운영자금 조달 창구역할을 하고 있다. 씨티은행의 강점 중 하나는 전 세계의 영업망을 가지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다. 씨티은행은 이를 활용해 상대적으로 해외시장에서 비즈니스 경험이 적은 중소·중견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시 관련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씨티은행은 해외 시장 진출 및 성장을 추진하는 국내 혁신기업과 중견기업 등 주요 고객들에게 글로벌 네트워크와 맞춤형 솔루션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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