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어딜 갈려고?' 첼시에서 경질된 포터, 리옹 이어 레인저스행도 거절...UCL 진출 구단 원한다

이성민 2023. 9. 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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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첼시에서 경질됐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올림피크 리옹에 이어 스코틀랜드 레인저스의 제안마저 거절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4일(한국시간) "포터는 스코틀랜드 레인저스로의 감독 복귀 제안을 거부했다. 마이클 빌 감독의 대체자로 지목됐지만 그는 레인저스로 가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구단에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안겨준 토마스 투헬을 해임하고 포터를 선임했지만 결과적으로 최악의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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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지난 시즌 첼시에서 경질됐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올림피크 리옹에 이어 스코틀랜드 레인저스의 제안마저 거절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4일(한국시간) “포터는 스코틀랜드 레인저스로의 감독 복귀 제안을 거부했다. 마이클 빌 감독의 대체자로 지목됐지만 그는 레인저스로 가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포터는 한때 EPL에서 주목받았던 전술가였다. 2019년 5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지휘봉을 잡았던 그는 2021/22시즌 브라이튼을 리그 9위로 이끌었다. 토트넘 홋스퍼 등 여러 구단의 주목을 받았던 포터는 지난해 9월 브라이튼을 떠나 첼시 감독으로 부임했다.

첼시는 구단에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안겨준 토마스 투헬을 해임하고 포터를 선임했지만 결과적으로 최악의 선택이었다. 브라이튼에서 뛰어난 지도력을 선보였던 포터는 첼시라는 빅클럽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첼시 감독이 된 후 포터는 토드 볼리 구단주로부터 5000억 이상의 지원을 받았지만 EPL 22경기에서 7승 7무 8패에 그쳤다. 첼시는 지난 4월 포터를 해고했다.

첼시와 결별한 후 포터는 레스터 시티와 연결됐지만 레스터행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번 시즌에도 포터를 향한 러브콜은 이어졌다. 로랑 블랑 감독을 떠나보낸 리옹이 포터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포터는 리옹 감독직을 수락하지 않았다. 리옹은 포터 대신 이탈리아 대표팀 출신이었던 파비오 그로소 선임을 앞두고 있다.

스코틀랜드 레인저스도 포터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레인저스는 현재 팀 상황이 좋지 않다. 리그 4경기에서 2패를 당했고 PSV 아인트호벤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탈락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빌 감독은 아직 감독직을 유지하곤 있지만 경질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레인저스도 포터에 제의를 보냈지만 이마저도 포터를 만족시킬 순 없었다. ‘더 선’에 의하면 포터는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구단이나 가까운 미래에 유럽 최고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역할을 맡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터의 복귀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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