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이 나라 구했다는 신원식에 동의하나” vs “함정 파놓은 질문”
‘최강시사’ 유선 출연한 與 이철규
국민의힘이 고발한 최경영과 신경전
최경영 “與 입장 밝혀달라” 요구에
이철규 “김만배 가짜뉴스도 평가하나”
14일 오전 이 사무총장은 최 기자의 프로그램에 유선으로 출연해 각종 정치 현안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신임 국방부 장관으로 신 의원이 지명된 데 대해 이 사무총장이 “당이 추천을 했다”고 말하자 최 기자는 “신원식 의원은 전두환 씨가 주도한 12·12 쿠데타에 대해 ‘나라 구하려고 나온 것’이라고 평가했다”며 “국민의힘에서도 동의하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 사무총장은 “그런 사실까지 파악된 바가 없기 때문에 제가 뭐라고 말씀드리지 못 한다”고 답했지만 최 기자는 “어제 뉴스에 나온 것”이라고 재차 질문했다. 그러자 이 사무총장은 “과거에 김만배와 신학림이 가짜로 조작한 뉴스에 대해서도 사실로 (받아들여서) 평가해야 하느냐”고 되받아쳤다. 최 기자가 지난해 ‘허위 인터뷰’가 보도된 직후 인터뷰 내용이 사실인 것처럼 방송에서 수 차례 언급한 것을 염두에 둔 답변으로 보인다.
그러자 최 기자는 “지금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냐. (신 의원 발언이) 국민의힘 입장인 것이냐”라고 거듭 물었고, 이 사무총장은 “당에서 확인하지 못한 것을 국민의힘 입장이냐고 물으시면 어떡하냐. 어떤 발언을 했는지 모른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이후 최 기자가 “질문드린 것에 대해 답변을 해달라”고 거듭 얘기하자 이 사무총장은 “질문에 함정을 파놓고 답변을 요구하고 있다”고 맞받았다.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가 지난해 대선 사흘 전 보도한 ‘허위 인터뷰’는 ‘윤석열 대통령이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하면서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 씨에게 커피를 타 주고 수사를 덮었다’는 내용이다. 당시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신학림 씨는 인터뷰 직후 김만배 씨에게 ‘책값’ 명목으로 1억 65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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