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ISW "푸틴, 北과 무기거래로 기존 제재 회피 방식 위험해질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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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정상이 약 4년반 만에 회담을 실시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러간 밀착이 서방의 대(對)러 제재 회피 계획을 위태롭게 만들고 추가 제재 부과에 대한 우려를 키울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미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가 분석했다.
ISW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회담한 것과 관련해 "푸틴 대통령은 북러 협력 강화가 러시아의 기존 제재 회피 계획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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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W "중립적 표현, 국제 우려 균형있게 다루기 위한 것"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북러 정상이 약 4년반 만에 회담을 실시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러간 밀착이 서방의 대(對)러 제재 회피 계획을 위태롭게 만들고 추가 제재 부과에 대한 우려를 키울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미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가 분석했다.
ISW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회담한 것과 관련해 "푸틴 대통령은 북러 협력 강화가 러시아의 기존 제재 회피 계획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특히 ISW는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는 북한과의 군사 기술 협력과 관련한 제한 사항을 계속 준수할 것이라면서도 "현재 규칙의 틀(framework of the current rule) 내에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에 주목했다.
ISW는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총비서와의 만남을 중립적으로 묘사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북한 포탄을 확보하는 러시아의 이익과 러시아의 제재 회피에 대한 감시가 강화되는 가운데 북한과의 잠재적 거래 때문에 세컨드리 제재를 촉발시킬 위험에 대한 우려 간에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라고 진단했다.
전날 양국 정상은 극동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회담을 실시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모두발언에서 "우리의 만남은 매우 특별한 시기에 이뤄지고 있다. 우리는 당연히 경제 협력에 대한 질문들과 인도주의적인 성격의 문제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총비서는 "우리의 우정은 깊은 뿌리를 두고 있다. 러시아와의 관계는 우리나라의 최우선 과제다. 제국주의에 맞서 싸우는 데 함께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러시아는 이번 회담에서 첨단 위성과 핵추진 잠수함 기술을 원하는 북한으로부터 포탄과 대전차 미사일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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