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김윤아 향한 정치권 비판에 "연예인은 공인 아냐…선 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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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비판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된 밴드 자우림의 멤버 김윤아 씨에게 정치권의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부끄러운 짓"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늘(14일) 김웅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중연예인이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밝혔다 하더라도 공인인 정치인이 그것을 공격하는 건 선을 넘는 것"이라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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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비판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된 밴드 자우림의 멤버 김윤아 씨에게 정치권의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부끄러운 짓"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늘(14일) 김웅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중연예인이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밝혔다 하더라도 공인인 정치인이 그것을 공격하는 건 선을 넘는 것"이라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인은 공적인 일을 하는 사람을 뜻한다"며 "대중연예인은 공인이 아니기 때문에 공인의 잣대를 대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당파성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는 폴리테이너라면 다르겠지만, 대중연예인은 얼마든지 정치적 입장을 밝힐 수 있다"며 "그 입장 표현이 대중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하더라도 그것을 이유로 공격하는 건 부끄러운 짓"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그 대중연예인보다 못한 영향력을 가진 정치인이 문제이지, 대중연예인의 잘못은 아니"라며 "공인인 정치인도 2년 전의 입장을 얼굴색 하나 안 변하고 바꾸는데 무슨 신뢰가 쌓이겠으며, 그러면서 어찌 대중연예인에게 개념을 운운하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 씨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첫 날인 지난달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2일 사단법인 문화자유행동 창립 기념 심포지엄에서 김 씨를 겨냥하며 "'개념 연예인'이라고 이야기하는데, 개념 없는 '개념 연예인'이 너무 많은 것 아닌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어제(13일) 김 씨의 소속사인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김윤아 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과 관련해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와 아쉬움을 표한 것이었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빌혔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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