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데이비드 선언 영속하려면… 주한 美대사의 조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미·일 3국 군사협력을 심화하는 내용의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 결과를 놓고 미국 조야에서 '한국의 정권이 바뀌면 유지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와 관련해 주한 미국대사는 '한국인들이 한·미·일 협력을 통해 혜택을 누린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의 조언을 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한국 야당이 이 같은 변화(캠프데이비드 회의를 통한 한·미·일 협력 심화)에 기뻐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국내 분위기를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드버그 대사 "한국인들이 혜택 실감토록 해야"
한·미·일 3국 군사협력을 심화하는 내용의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 결과를 놓고 미국 조야에서 ‘한국의 정권이 바뀌면 유지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와 관련해 주한 미국대사는 ‘한국인들이 한·미·일 협력을 통해 혜택을 누린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의 조언을 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는 13일(현지시간) 한미연구소(ICAS)가 주최한 화상 심포지엄에 참여했다. 그는 한국의 다음 대선에서 야당이 집권할 경우 캠프데이비드 선언이 무효화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일부 견해에 대해 “정치적 변화가 있더라도 제도적 협력의 전반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라며 “이것이 각국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만난 북·러 정상회담에서 두 나라의 군사협력 강화가 집중 논의된 것을 놓고서도 “윤석열정부의 이념 외교, 진영 외교가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적 협력을 초래한 것”이라고 공격한 바 있다.
골드버그 대사는 “한국 야당이 이 같은 변화(캠프데이비드 회의를 통한 한·미·일 협력 심화)에 기뻐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국내 분위기를 전했다. 다만 그는 “한국의 다음 대선은 2027년이고 그때까지는 (한·미·일) 관계를 발전시킬 시간이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한국인들이 이(한·미·일 3국 협력)를 통해 혜택을 누린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메커니즘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